[궁예글임]

영자가 영호에게도 옥순 이야기하면서 징징거리는거 그냥 편하고+내편만들기 라고만 봤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영자가 영호에게도 마음이 아예 없진않았다고 본다.


왜? 현실적으로 거리도 가깝고 애도없는 남자니까.


그런데 데이트장소 이동할때 영자가 "난 영호님 마음도 궁금해" 라고해서

영호가

"난 현숙님인데.."


라고 말 할때


영자가

"오, 아~"

하면서 듣다가 후에 영호가 "그런데 현숙님은 자녀가있어서.. 좀걸린다." 라고 말할때

영자 엄청 개 실망한거 다들 못 봄?

자기가 까인것마냥


"아..그렇지.. 자..녀..." 하면서 말문이 막힘.
영호에게 본인에 대한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는지 궁금했는데

영호는 관심있는 여자는 현숙이인데, 현숙이에게 자녀가 있는게 맘에걸린대. 영자기분이어땠겠냐. (영호는 영자에게 이성적 관심 아예없으니까 진짜 편하게 이야기한것같다.)


그런뒤에 영호가 또 다른사람이랑 대화 하고 싶은 사람으로 옥순으로 꼽앗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녀도없고 서울이라 가까우니까 ㅋㅋㅋ

어색하게 오 그렇네? 하며 리액션했지만

랜데 걸린김에 영호도 딱히 노선은 굵지않아보이는데 여차해서 여지있으면 엮어볼까 망상 하는 마음 있는데다가 

그렇게 앞전에 신나게 옥순 뒷담화를 해댔는데 결국 영호도 옥순이랑 한번쯤 대화하고 싶다고하니까

안그래도 허파 디비지는데 더 디비진거임.


그래서 다음날 영수 데이트에서도 옥순 첫선택을 두고 주제넘게 까질하려고하고 영수 데이트까지 망치고 여러모로 기분 엿같은데 5인식탁에서 무인도 조난신호 SOS 쳐서 영철 불러내서 옥순 뒷다구리 한거라고 생각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