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지난 기수 15기 영숙은 커뮤니티를 돌며 주작하다가

기수 초반인 2~3회때 이미 검거완료된 상황

사실상 본인이 주작을 통한 떡상효과를 며칠 누리지도 못하고 검거되어 전국민적 망신만 실컷 당한 상황

이런 일이 있고 바로 다음 회차인 이번 16기에서 

1화 방영 시작 하자마자 또 거의 같은 타이밍에 옥순주작설이 돌음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바로 앞기수에서 주작이 들통난 사실을 인지하고 나도 저리 되지 않을까 지레 겁먹게 마련이다. 

더구나 15기 막방 라이브에서 영숙이 주작사실을 인정하며 민망한 순간이 또 한번 연출되었기에

다음 출연자들은 너무나 당연히 주작 이슈에 민감할 수 밖에 없음

그런데 이런 자연적 심리를 거슬러 옥순주작설이 한주만에 또 나와버림

다음 기수에 주작이 바로 나온다고 해도 그건 3~4주쯤 대략 한달이상 지나고

주작이슈가 출연자 본인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잠잠해져 스스로 경각심이 허물어졌을때 주작을 하는게 인간의 자연스러운 심리이다.

그런데 상당히 부자연스럽게도 주작 직후 또 주작을 함.

그것도 대놓고 허술한 주작이었기에 광속으로 검거되어 버림.

주작이슈가 터진지 얼마 안됐는데도 그 영향이 사라질때까지 기다리지 않는 인간이라면,

그만큼 들킬 리스크에 대한 대비를 나름대로 하기 마련임

일반적인 성향은 아니지만 정말 예외적으로 독특한 인간의 경우 주작이슈를 무시하고 주작을 또 시도할 수도 있기는 할 것이다. 

바로 철저한 주작으로 안들킬 자신이 확실히 있는 인간이라면, 

이미 존재하는 주작이슈가 큰 리스크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마이웨이로 시도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데 16기 옥순주작 사건은 앞서 말했듯이 대놓고 허술한 행동으로 광속 검거되어버림.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누구나 인지하는 리스크를 무시하고도, 리스크에 전혀 대비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상 리스크가 가져올 데미지를 고스란히 입기 위해서 행동한다는 의미가 되는데,

대체 그 누가 전국민이 볼수 있는 방송에 나와서 일부러 자신의 사회적 이미지를 치명적으로 망치려 드는가?

너무나 비합리적이고 모순적인 행동이다.

그냥 "멍청해서 단서를 남겼고, 그래서 들통났다"로 대다수가 가볍게 생각하고 옥순을 비웃었을테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넘겼었지만, 이제와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앞뒤가 맞지않는 일이다. 

하지만 원한을 가진 누군가가 일부러 검거될 수 밖에 없는 주작질을 했다면...?!

이 비합리적으로 보였던 행동에 합리성이 부여된다. 

대체 왜 대놓고 데미지를 입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하였는가가 말이 되는 것이다.

주작을 시도한 당사자는 옥순이라는 인물이 데미지를 입기를 바랐기 때문에 데미지를 입을 것이 뻔한 행동을 한것이다!

그렇다 우리 모두는 옥순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옥순 주작을 시도한 당사자일 가능성"은 꿈에도 생각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