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철이랑 정숙 사람이 너무 괜찮네..내 지인들한테 소개시켜 주고프다.


상철이는 광수랑 영숙 트러블 생겼을 때 보니 인간성이 보이더라.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한테 잘보이려고 잘잘못을 떠나서 무조건 편들고 같이 욕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광수도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믿어주고 인간관계의 갈등을 풀어나가는 방식에서 배려와 소신이 있다.
옥순과 대화할 때 내용 보니 주위 시선이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할 줄 아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내면이 단단하고 견고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더라. 그게 진짜 어렵고 사람을 빛나게 하는건데 내면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 같아서 깊이감이 있어보임.

정숙도 부화뇌동 하지 않고 심지가 곧고 통찰력 있어보임..꼬일대로 꼬인 상황을 풀고 정리할만한 사람이 정숙밖에 없는듯.광수가 옥순이가 오늘까지만 광수님 어쩌고 했다고 할 때도 옥순 감싸주며 처세를 잘했다. 믿음직하고 반듯한 사람 같다.
이 두 사람은 진짜 내 주변사람들하고 엮어주고픈데 디엠 보내볼까..?

영숙은 타고난 귀염성과 매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언행이 너무 경솔하고 가볍고, 지난 상처 때문인지 피해의식이 강해서 본인의 매력을 깎아먹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