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영숙 두둔하는 거 아님을 밝힌다. 영숙이의 행동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영숙이 일반적인 남자와 데이트를 했으면 데이트 파토 내진 않았을 거다. 상대가 광수이었기에 파토낸 거다.

영숙이 자기 과거에 대한 이런 저런 판단을 하는 듯한 말을 하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수는 위로랍시고 또 다시 영숙의 심기를 건드린 거다.

이건 기본적으로 대화를 하는 사고방식 자체가 본인 위주로 한다는 증거다.

대화의 내용은 상대를 배려하는 듯한 내용으로 구성할 수 있지만, 흉내내는 것 뿐 본인 위주의 사고를 하는 거다.

만약 진짜 상대를 배려했다면, 영숙이 싫어하는 어휘, 더 나아가서 영숙의 경험을 굳이 끌어내지 않고 말할 수 있었다. 그런데 광수는 그 필터링이 없는 거다.

말을 쉽게 하는 거다.

그리고 사내 새끼가 여자가 짜증내고 깔본다고 방송에서 쳐울고... 내가 보기엔 한심하다.

다음화 예고편 보니까, 또 울고 있더라. 촬영하지 말라고 하고. 파트너로서 일할 기회가 주어지더라도 같이 일하고 싶지 않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