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intp
뇌피셜로 써봄

일단 인팁은 판단기준이 무조건 내부에 있음
남들이 싫어한다? 알빠노임
머릿속도 충분히 복잡한데 남이 쟤를 어떻게 생각하고 이런거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음
그래서 영숙이 남들한테 어떻게 보이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음
오로지 나한테 매력이 있는지가 있는지가 중요함

이 매력을 어디서 느끼냐면
인팁은 사람 분석하는거 좋아함
인간관계가 좁아도 여러사람 관찰하면서 분석하는거 좋아해서 나름 사람 보는 눈은 있음
(이게 남들과 기준이 다를 뿐)
그래서 대충 사람 보면서 아 이 사람은 어떻겠다 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데
가끔 이걸 고장나게 하는 사람들이 있음

영숙같은 사람을 상철이 어디서 만나봤겠음?
인생사 어딜봐도 겹치기 힘든 인간유형임
그래서 일단 흥미롭고 분석욕구, 궁금증이 생김

여기에 추가로 보통 사람은 자기에게 없는 걸 가진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는데
인팁은 생각이 더럽게 많아서 그에 비해 말을 잘 못함
생각이 쉽게 바뀌기도 해서 주관이 엄청 뚜렷하지도 않음
영숙같은 스타일은 주관 개 뚜렷하고 생각보다 말이 앞서는 타입
(좀 이상한 소리를 해서 그렇지 잘 들어보면 말도 나름 조리있게는 함)
이런 부분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음

인팁이 내 사람이다 싶으면 한없이 관대해지는 것도 있는데
영숙이 열살이나 어린것도 한몫하는듯
어리니까 그럴 수 있지..ㅇㅇ 하고
또 영숙이 상철한테는 어느정도 고집을 꺾는 모습도 있어서
적당히 수용 가능한 범위일듯함

정리
1. 인팁입장에서 영숙은 나랑 너무 다른 사람이고 본적 없는 유형이라 신기함
2. 남들 생각은 알빠노임 나만 좋으면 됨
(인스타가서 암만 ㅈㄹㅈㄹ해도 듣지도 않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