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계획적인건 아녔던거 같고, 그냥 광수랑 차안에서 빡쳤었는데..

막상 식당와보니 상철이랑 정숙이랑 꽁냥꽁냥하는거지.

거기에 상철는 뭐라 말도 안하고 정숙이랑 다른거 사러 나가버리니까, 이미 존나 삐짐.

그러면서 정숙이랑 잘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에 빠지고,

여기서 상철한테 자기가 화났다는걸 알리고 싶은거지..

그러다 광수가 한번더 산전수전얘기하니까 빡치면서도 대가리가 돌아가는거야.. 어?? 이걸로 짜증내고 빨리나가서 상철이랑 얘기해야겠다???

내가 짜증내고 화내고 갑자기 택시타고 돌아가면 상철이가 걱정해주겠지? 그럼 정숙이랑도 얘기 오래 못하겠지?

거기서부터는 다같이 본대로 광수한테 핵 ㅈㄹ하고 택시타고 들어가서 징징징거리면서 상철이가 오기만 기다리는거지.

와서 상철이가 어디서 뭘하고있나 계속 찾은거가 (증거1)

굳이 상철이랑 만나고 돌아온 정숙이한테만 본인이 있었던일을 전달함. 상철이한테 얘기해주길 바란거지 (증거2)

그래서 말전달한 정숙이한테는 화안냄. 왜냐면 상철이한테 전달해달라고 본인이 유포한거거든

상철이랑 정숙이 얘기 끝나는거 같으니 상철이가 이리 올거같아서 자세고쳐앉고,

산전수전이라는 단어로 마음에 엄청난 상처를 입었지만, 상철이가 그건 아닌거같다 별뜻없이 말한거같다라고 말해도 화 하나도 안냄 (증거3)

진심으로 그단어가 그렇게 싫었으면 자기입으로 말할때도 저렇게 쉽게 말 못할껄??? 심지어 상철이가 그런식으로 말했는데도 참는다고???

그리고 상철이가 술가지러 가니까 계획대로 됐다싶어서 화장고침 (증거4)

화낸걸로 사람들이 신경써주니까 지도 찔려서 그런걸 왜말해!!! 라고 하면서 오바함 (증거5)

난 영숙이가 광수한테 화낸거 다 계획적이었다고 본다. 그래서 일이 자꾸 꼬이고 꼬이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