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 그냥 슈퍼데이트권 나는 상철한테 쓰고싶가 한마디면 될걸 너무 나댔음ㅇㅇ 옥순님이랑 잘 해보고싶으면 여유 가지지 말고 옥순님한테 올인해라 정도로 나댔어야되는데 옥순>영수 넘어갔다는 궁예를 확실한 어조로 말함으로써 렉카 노릇 함

광수: 말만 옥순한테 직진한다 해놓고 계속 들떠서 이 여자 저 여자 다 들썩들썩함 지는 여자 두명 다 아침 차려주고 슈퍼데이트권 무뜬금 영숙한테 쓴다고 칠렐레팔렐레 다녀놓고 영숙한테 건너서 확실하지도 않은 옥순 맘 들어놓고 분개하고 영자한테 가서 또 뒷말 전해 듣고 예의타령 함
직진염불 외는데 계속 보호본능 어쩌구 구질구질한 말로 옥순에서 다른 여출로 갈아탈 각만 ㅈㄴ 재고 있는게 훤히 보임

영자: 시종일관 옥순옥순옥순옥순, 본인 자존감 낮다는게 자랑도 아니고 계속 여기저기 징징대고 옥순이 너무 예뻐서 나는 자신 떨어지고ㅠㅠㅠ 이러고 다니면서 아냐 나도 자신감 가져! 이딴 말 수집함ㅇㅇ 예쁜 옥순이 자꾸 나랑 관심남 겹쳐ㅠㅠㅠㅠ 이런 말로 응원군 세력 ㅈㄴ 모음과 동시에 옥순은 어장관리하는 여자로 매도하는 뒷작업도 하는 중ㅇㅇ 영호 빼곤 다 잘 먹힘
난 자낮이야ㅠㅠㅠ 하면서 누가 옥순 예쁘다고 한 마디만 해도
나한텐 예쁘다고 안 했자나 하면서 희번득거림 존무

옥순: 광수가 아가리 직진남이라면 옥순은 ㄹㅇ 찐직진인데 그게 좀 무서운; 뭔가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캐임ㅇㅇ 나르시시즘이랄까 예쁘단 말 좋아한다더니 정말로 남의 호의와 칭찬을 싸악
흡수하고 거기에 대한 독점본능이 엄청남
영자가 걸리적 거려도 거기에 감정적으로 일희일비하지 않음 그냥 묵직하게 도장 쾅 쾅 쾅 내리찍음
잘 들어보면 팩트는 팩트 맞음 없는 말은 안 함
근데 사회성이 없는건지 아니면 의도된건지 사람과 사람간에
적당히 기분 살피며 하지 않거나 너무 내 자랑같아서 적당히 모르는 척 나만 알고 넘길만한 부분까지 싹 털어놓음
그걸 말할 때 일말의 부끄러움도 없는 거 보면 완전체에 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