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 상철을 대하는 모습. 그리고 정보를 퍼다 나르는 방식, 자식에 대한 교육철학. 광수에게 경각심을 전달하는 모습등등

같은 키워드는 '통제'다.

같은 통제를 말하기는 하는데 이해상충되는 부분이 있다. 자식을 효자로 만들고싶지 않다. 라는 부분 

사람을 볼때 어떤 강력한 부정은 강력한 긍정이라는 측면을 어느정도는 믿는 편이다. 이것이 나의 확증편향일수 있지만

자식을 통제하지 않겠다. 효자로 만들지 않겠다라는 말을하면서 영숙은 그 누구보다 통제욕구가 있어보인다.

상철의 기호(인형을 좋아한다는 점)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지 않고 부모가 우쭈주 키웠을것이다. 아이같다 라고 판단해버리는데

이건 상철이 기분나쁜 티를 내지 않아서 그렇지 매우 실례될수있는 행동이다. 물론 상철은 호감이 있엇으니 그려려니 하고 넘어갈 아주 사소한 문제지만 같이 인생을 살아갈 반려자로 바라볼때 정말 좋지 않은 모습이다. 그리고 상철은 그 행동에 문제 삼지 않고 자신의 입력값대로 행동해주는걸 보고 영숙은 그걸 보고 매우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대 이걸 반대로 생각해보면 통제를 따르지 않을때... 그 반작용도 크다는 반증이다.

방송에서 나오지 않았지만 서로의 호감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을 들었고 그것을 전달하는건 생각해보면 위험한 짓이다 잘전달해도 와전되기 쉽고 사람들에게 정치질한다는 낙인이 찍힐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인대

영숙은 거침이 없다. 들었고 그것이 사실로 판단해버린다. 즉 자신이 듣고 보고있는것이 다르사람에게는 이해관계로 다를수있다는 사실을 간과 한채로

정치질을 본인이 한게 틀림이 없음에도 누군가 그건 아닌대? 라는 본질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면 영숙에게는 그 문제가 부정당한게 아니라 자신이 부정당했다는 생각으로 화를 낼 사람으로 보인다. 

살면서 이런류의 사람을 겪어봤는데. 위험하다. 어떤 과거의 상처로부터 아니 무슨 이유에건 사실은 그닥 중요하지가 않다. 나의 편향과 관념만이 중요할뿐이라 싸움도 잦다. 내가 틀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자체가 없다. 내가 생각하는 올바름이나 이치가 세상과 맞지 않다면 , 자신을 돌아볼법도 한대 세상의 문제 타인의 과오 라고 너무나 쉽게 단정을 짓기도 한다. 이건 자존감이 높은게 아니라 낮은사람에게 보이는 현상중 하나인데 이번회차보면서 그리고 예고편에서 옥순에게 따지는 모습도 그렇고 ... 이런게 아닐까 대충 파악해본다... 저나이 먹도록 그것도 방송이 된다는걸 알면서도 저렇게 감정적으로 행동할수있다는 면만봐도.. 이건 위험한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