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이런 얘기는 안하려고 했는데..
얼마전에 아는 분이 괜찮은 여성분이있는데 아직 결혼을 안했다고 소개를 해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이를 물었더니 30대라고만 하고 자세한건 만나서 물어보라며 어물쩡 넘기길래 알았다고 하고 약속을 잡았다. 미팅당일 카페에서 두리번 거리며 찾고 있다가 설마 저분은 아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맞는것 같라 카페에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나이는 40대 중후반은 되어 보이는 분이 내 눈을 힐끔 보며 전화기를 들어서 전화를 걸었고 지잉 하고 울리는 진동을 모른척 하고 그대로 나가고 싶었지만 주선자입장도 생각해줘야 해서 전화를 받았고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얘기를 시작했는데 갑자기 쉰냄새가 역하게 주변에 진동을 하더라 왜 할머니들 한테서 나는 그런 쉰내있잖아 그런 쉰내 그게 무슨 화학작용에 의한거라는 얘기는 기사따위에서 얼핏 본것 같은데 그 냄새가 너무 심해서 숨을 못쉴정도더라고 참다 참다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말을 해야하는데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입에서 쉰내가 납니다 그래서 전 이만 가야할것 같습니다 라고 하기에는 너무 무례한것 같고 또 예의를 갖춰서 말하자니 떠오르는 문구가 없고 해서 답답하던데 이럴때는 뭐라고 얘기를 해야 하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