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중에서는 그나마 정숙이가 좀 나은 편이고.

돌싱 특집이라 그런가 괜찮은 사람이 별로 없음.

이혼에 편견을 갖기 싫지만, 사람을 보면 역시는 역시다 싶음.

10기 때도 느꼈고 16기 출연자들을 보면서도 느낌.

그러고 보니 제일 괜찮은 사람인 영식이는 이혼이 아니라 사별이군.

현숙은 어딘가 나사 하나 빠진 사람 같음.

여태까지는 큰 문제 없어 보일지 몰라도,

분명히 모나거나 예민한 구석이 있는 사람임.

살아 오면서 사람의 인상을 보고 불편한 기분이 들면 무조건 어떠한 문제가 있었음.

옥순도 지금까지 방송에 나온 모습만을 보면 무던한 성격으로 보일 테지만,

알고 보면 가장 까다롭고 맞추기 어려운 사람일걸.

본인의 기준에서 한 번 아니다 싶으면 바로 끊어낼 타입임.

괜히 결혼도, 이혼도 속전속결로 해치웠을까.

자기를 칭찬하면 관심이 없다가도 생긴다는 말도 뭔가 결핍에서 나오는 마음이 아닐까 싶음.

무엇보다 관상을 보면 말년운이 좋지 않음.

뾰족한 턱은 타고났든 후천적으로 만들어졌든 말년운이 최악임.

영숙이는 짧게 말할게.

엮이면 ㅈ된다 진짜.

순자도 영숙이 다음으로 쎄함.

영수는 멀끔한 외모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줄 수 있지만,

내가 볼 때는 남자 중에 제일 쎄함.

평소에는 여유 있는 표정으로 매너 모드를 유지하지만,

역시 사람은 궁지에 몰리면 본모습이 드러남.

0표를 받아서 기분이 나쁠 수는 있어.

이건 사람인 이상 누구나 마찬가지지.

표정 관리가 안 되는 건 이해하는데,

같은 0표인 영식이와 행동이 비교되잖아.

숙소에서도 표정이 썩어 있다가 선택 받은 상철이가 들어오니 바로 자리를 뜨더라.

그 와중에도 상철이에게 이것저것 알려주는 영식이와 대비되는 모습이지.

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 치고 괜찮은 사람이 없음.

궁지에 몰리니 본모습이 드러나는 건 영자도 마찬가지임.

옥순이가 자기랑 같은 남자를 선택하니 그때부터 이상 행동을 보이잖음.

사람은 평소에 아무리 자기 모습을 꾸미고 가식을 떨어도

결국 이런 식으로 본모습을 드러내게 되어 있음.

아, 영철이를 잊고 있었음.

영철이도 아직까지는 별다른 문제점이 보이지 않았지만,

인상만 보면 영수보다 더 쎼함.

쓰다 보니 너무 길게 썼네.

나머지 남출들은 패스함.

다들 좋은 면도 가지고 있겠지만,

하나같이 걸리는 부분이 있음.

언행을 보고도 알 수 있지만, 인상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음.

마음이 악하고 선한 것뿐 아니라 소심하다거나 인색하다거나 속이 좁다거나 간사하다거나 다혈질이라거나 하는 특성도 어느 정도 보임.

이건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뚜렷하게 드러남.

관상 보는 법을 몰라도 사람의 얼굴을 보고 불편한 기분이 들면 뭐가 문제라도 문제인 거니,

평생의 반려자는 신중하게 선택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