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 반수하고 20후반-30초중반까지

세무사시험 준비한다고 공부만 했거든

당연히 그때는 연애는 꿈도 못 꿨고 공부만 했거든

연애라봐야 대학교 신입생 때, 그리고 제대하고 한게
다네

운좋게 30중반에 붙고 이제 30후반인데

소개팅 많이 하고 결정사도 했는데

진짜 설램이 안느껴지더라고, 난 설레고 싶은데

결정사로 지금 만난 여친 3달정도인데

성격도 무난하고, 직업도 괜찮고. 외모도 나이치곤
나쁘지 않아

그런데 설레지도 않고 스킨십도 별 안내키고.

부모님은 다 그렇게 결혼하는거고 애낳고
정붙이고 사는거라는데

내가 20대때 제대로된 연애를 많이 못해서
그런지 진짜 설레는 연애에 대한 갈망이 너무 큰거 같아

30후반까지 공부만 하면서 무미건조하게 살았는데,
이제 남은 인생 반은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지방광역시라 집값 안 별로 안 비싸서 자가아파트도
있고 혼자 외벌이해도 풍족히는 아니더라도
평범하게 살수 있거든

나 외모 별로 안본다고 생각했는데

여친 생얼이나 여친 눈가주름에 화장품 끼인 거 보니
현타가 온다그래야 되나?

이런마음으로 결혼하면 99%불행하겠지?

형들은 어떻게 생각함?

이런맘으로 국제결혼 생각하는 30대후반 형님들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