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도 몇몇 갤러들도 맥락이 어쩌고 하는데

맥락을 봤을때도 완전히 틀린 표현이고

상철이가 쓴 '민감'에 해당하는 단어로 'sensible'은 쓴 것도 완전 틀린 표현임

뭐 언어유희 어쩌고 하는데 영어에 저딴 언어유희 없음

sensible이랑 sensitive는 단어 생김새만 비슷하지 뜻은 전혀 다른 뜻임

Mbti로 따지면 sensible은 t적으로 뛰어난 사람을 표현하고

sensitive는 f적으로 뛰어난 사람을 표현함

예를 들면 조섹츤 같은 애들은 sensible하지만 sensitive한 스타일은 아님


자 그럼 대화의 맥락을 보자

영자가 데이트 중 다른 출연자들을 생각해서 포장을 한다 함

이에 상철이는 본인의 영어 실력을 자랑하고 싶었는지 이에 특이하게 반응함

그러면서 다른 사람을 많이 신경쓰는라 스트레스를 받이 많겠다? 라고 물어봄

상철이가 영자를 민감하다고 지칭한 건 영자의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

즉, F적인 측면을 말하는거지

영자의 T적인 사리분별력을 말하는 게 아님

그러므로 T적인 사리분별력을 나타내는 sensible은

맥락상으로도

'민감'이라는 단어의 뜻으로도

어떻게 봐도 틀린 표현임



감각적으로 민감하다 예민하다 한국어로도 사실 같은 말임 늬앙스만 다를 뿐

영어로도 sensitive는 맥락 그리고 늬앙스에 따라

감성적으로 매우 풍부함을 나타내는 긍정의 의미로도

지나치게 예민하게 느낀다는 부정적 의미로도 쓰임


끝으로, 대치동 학생들은 sensible 뜻 꼭 제대로 배우고 넘어갔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