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1. 여자 소개해주는 지인이 없다
2. 여자에게 들이댈 용기도 없다
3. 마음에 드는 여자도 없다

중2때 아버지 사업 부도나면서 단칸방으로
이사가는등 사춘기 시절에 극 소심해짐

남 눈치를 많이보게됨, 상대가 날 이상하게,
무례하다 생각하진않을까 강박관념에 시달림.

대학교땐 학과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수업마치면 알바하러가기 바빴음
주량 소주3병이지만 술,술집을 별로 안좋아함

동갑뻘 이성과 대화할때 여유가 없음

카페알바하다 여자손님에게 번호 따인적 있는데
이틀만에 오빠ㅡ동생 사이로 지내자며 까임

좋아하는 후배있었는데 주말에 시간되냐
물으면 항상 바쁘다며 까였음

지인들은 내가 모쏠인걸 술안주삼음
친구들 : 넌 여친 없는게 신기하다
여후배1 : 오빤 왜 연애를 안해요?
여후배2 : 어떤 여자를 좋아하는데요?
직장동기1 : 괜찮아요 나붕씨, 여자는 많아요
직장동기2 : 모임 나가보시죠 아님 번따 ㄱㄱ

말로만 저러고 다들 소개는 안시켜줌
친구들 : ㅋㅋㅋ 우리도 모쏠인데 소개점 씨발아
여후배1 : 솔직히 오빠는 최고 남편감, 최악 남친감
여후배2  : 꺄르르 그런 여자는 제 친구중에 없어요~
직장동기1 : 제가 32살이라 제 친구들도 30대임;;
직장동기2 : 저도 와이프가 1살 연상이라;; 연상 비추

나 어느덧 28살(만27살) 됐는데
여자를 만나고 싶으면서도 가꾸긴 귀찮고
잘맞춰줄 자신도 없고 그냥 두렵다

그냥 쏠로로 살다 죽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