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ㄹㅇ 혼자 살 운명이라고 생각함

비꼬는 게 아니라 거울의 날 보면

한국 여자들을 행복하게 하거나 만족시킬 자신이 없다

한 마디로 좋은 사람은 노력 끝에 될 순 있어도

좋은 '남자',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될 자신이 없단 거임

그렇다고 동남아 여자는 내가 싫고

그 전에 동남아 여자들도 케이팝, 한국 드라마 등으로 눈 높아졌을텐데

한국 여자들이 백인 너드 극혐하듯 나 역시 별로겠지

그래서 수많은 번뇌 끝에 그냥 혼자 살기로 했어

부모님께는 죄송하고,

부모님께선 날 예쁘게 낳아줬더니 지멋대로 못생기게 자랐다고 하셨지만

어쩌겠어? 그냥 나랑 달리 예쁜 여동생 시집갈 때 자금이나 대줄 경제력 키워야지

그래도 포기하니까 한 편으론 홀가분하다

그냥 내 능력 키우고,

잘 보일 이성 없어도 남들에게 혐오감 최소화하기 위해 외모 관리하고,

가급적이면 지금처럼 용건 없으면 집에서만 살고 그러면 될 것 같음.

원래 SNS나 게임같은 것도 안 했고, 술담배나 유흥은 내가 찐따라 안 했는데,

이제 디씨같은 커뮤만 안 하고 운동, 독서, 음악감상이나 하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