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영자같은 친구들을 보면 학생들을 오래 만나서 그런지 아님 사람 자체가 그런 방식으로 성장해왔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누군가를 바꿀 수 있고(어제 대사 "가르칠 게 많아?") 교정하고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거 쉽지 않은거 강단 위에 서면 더 잘알지 않나?

합리적 이성을 가지고 있는 성인남녀가 데이트(대화)를 하는데 각자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에 따라서 행동할텐데

마치 교본이 있는 것처럼 여자는 그런 걸 좋아해라는 말을 서슴없이 할 수 있는지 ㅋㅋ....

물론 정말 싸가지 없이 구는(현숙같이) 친구들 제외하고 딱히 이번 기수엔 문제삼을 만한 구석은 없었던거 같은데

영자는 주구장창 이렇게 해야하느니 저렇게 해야하느니

출연자들이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저러는거 보면 일단은 자기오만(나는 많이 알고 있어 내가 가르쳐줄게)에 갇힌 사람이고

더해서 다른 갤러들이 얘기하기도 했지만 여출한테는 그런 행동을 안했던거 같은데, 남자들한테만 이래라 저래라 하는걸 보면

저 풀에서 자신의 역할을 남자들한테 조언하는 속좋은 여자쯤으로 포지션을 잡으려고 한거 같음

자기오만을 걷어내고 후자의 역할(남출들 사이에서의 조언자)만 본다면 그 포지션이 효과적일 수도 있겠지만

여기저기 훈수도다 결국은 중간에서 껴서 안좋은 결과를...ㅋㅋㅋ

내가 저 사람을 어떻게 할 수 있다(변화, 계도, 성장)가 아니라

일단 받아들이는 것 부터 시작해서 관계가 건강하게 형성된다는 걸 깨달아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