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한테 거짓말 딱 걸림

영수가 곧바로 진압 들어가자

호홍홍 하면서 곧바로 자백하는데

귀여웠음

못된 여자들 꼴에 자존심에

거짓말 들켜도

거짓말 상태 유지하려고

이 악물고 표독스럽게 돌변해 행동하는 게

일반적인데

어이없는 자존심 안부리고 자백하는게 귀여웠음

남자는 이미 지나간 해결된 문제

그리고 선의로 한 것

비록 거짓말했어도 별 신경안쓴다

남자 입장에서 남자의 예리함과 지적을

받아들이니 되려 위신이 올라가 편안해지지


한편으로는 영수가 순자 살려준 것임

영수가 거짓말 아는데 소심하게

아~ 하고 넘어가줬으면

제작진이 그 지점 절묘하게 편집해 융단폭격 들어가면서

순자는 상당히 얻어맞았을텐데

다행히 영수가 잘 지적해줘서 무난히 넘어간 것임


다만 또 한편으로는 순자는 7시 반~8시에 이미

뇌는 일어나있었다고 봄

직업 끝판왕 영수랑 약속 잡았지만

또 영수 외모는 후덕한 귀염상 백종원 스타일이지만

잘생기지 않은게 사실이다보니

순자는 약속한 이른 시간인 정시에 맞추어 나가면

여자로서의 위신과 자존심이 허락 안했을 것임


그래서 좀만 더 눈감고 있자 하다가

깜빡 더 졸아서 20분 지나갔다고 봄


아예 안일어났으면 끝이고 실망인데

이 정도는 남자가 넘어가지


물론 순자가 귀여운게 한몫한 거지만

그리고 미안해서 볶음밥해줬으니

다 풀리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