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1년했는데
와이프가 결혼하자고학고
나도 36살 와이프도 32살
결혼 할 나이니까
결혼 했지

근데 이건 뭐

내가 많은걸 바라는거냐

아침밥 안원해 어차피 나 아침 안먹으니

다만

아침에 출근할때 현관문 앞에서 인사 바라는게 많은걸 바라는거냐

와이프

결혼 전에
알바 비스무리하게 하다가 그만두다가 하다가
결혼하고 일 안하고 있는데

아침에 나 출근할때 와이프 자고있으면

내가 내 또래 딸을 키우는거 같아서 기분 엿같아

그리고 자주 나가서 먹으니
일주일 3~4번 저녁 집밥 먹으려는게 과한 요구냐
근데 3~4번 해주긴해 반찬가게 밀키트 사서
주부가 이건 뭐

이거 뭐라고 하면
자기 식모살이 시키려고 결혼 한거냐고 이러더라
누가보면 내가 결혼하자고 쫓아다녀서 결혼한줄 알겠네

그렇다고 내가 주부니까 집안일 다 해라 이런것도 아니야

외벌이인데
쓰레기 내가 버리고
내방,화장실 청소하고
내가 먹은거 설거지 할정도면 할만큼 하는거 아니냐

내가 자취 15년 했는데

솔직히 내가 더 집안일 잘하면 잘하지

그냥 이혼 하는게 나은거 맞지?

정 다 떨어졌다

다만 좀 고민되는건
결혼이 장난도 아니고 라는 큰 벽이 있으니
고민하는거지
정은 다 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