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sible한데 sensitive하지 않은<- 제대로 된 표현도 아님

민감한데 예민하지 않은게 아니라 합리적이지만 예민하지는 않은 이란 뜻임


상철이 굳이 한국말로 하면 되는데 영어로 말하다 오히려 이 점을 드러냈고

영자도 의아한 모습 전혀 없이 감탄해서 나로서는 좀 의아했음

sensible은 합리적인, 상식적인 이라는 뜻임
단어에만 sense가 들어간거지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가 아니라
make sense (말이 되다, 이치가 맞다)에서 나온 느낌의 단어임


반면에 상철이가 말하는 민감하고 예민한 건 둘 다 sensitive의 범주임
감각적으로 섬세하고 예민하고 영어로는 too sensitive라고 강조하지 않는

이상 긍정적인 뜻으로도 쓰임 맥락에 따라 긍정적 부정적이 달라짐
  


영자가 뭐 영어 1타 강사라는데 약간 의아한 표현인데 오히려 감탄하는 장면이 좀 이상했음 난 그래서
국어로도 민감하고 예민한 건 거의 동의어임 늬앙스만 살짝 다른거지


상철의 be proud of that에 이어서

괜히 필요 이상으로 영어를 쓰는 버릇이 오히려 잘못된 지식을 드러냈다고 봄

그냥 한국말로만 끝냈으면 좋은 표현인데 영어 쓰기 좋아하는 상철이는 또

영어를 쓰고 싶었나보지


영자는 알았을꺼라 생각함 나중에라도
근데 순간적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거고
근데 상철이는 좀 굳이 영어 쓰는 버릇 좀 고쳤으면 해서 올림
그런다고 사람들이 절대 와 영어 잘하네 똑똑하네 하지 않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