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기 옥순 영자 영숙 현숙 정숙 순자 영호 영수 영식 영철 경수 광수 상철

나의 파랑새  나의 히로인  나의 데보라  

몇일전 옥순이가 '그 무리' 들에게 배척당하는 시청영상이랑 마지막화에서 눈물흘리는 영상만 멍하니 틀어놓고 있었다

너무 충격적이었어....옥순이가 당했을 감정적 상처들이 온전히 내게 전달되는듯했어

커다란 독수리가 발톱으로 내 가슴을 후벼파는듯이 아팠어. 너도 아팠니 옥순아?

구해주고 싶었어.... 위로해주고 싶었어.......  하지만 내가할수있는것은 아무것도 없었어.....

기운이 빠지고 아무것도 하기싫더라고. 그냥 그렇게 잠들어 버렸음.....

이 상황이 매일매일이 고통스러워..... 너의 소식을 듣기위해 가는곳엔 너를 조롱하고 너를 헐뜯는 늙은여자들이 매일 악마처럼 너를 옭죄고 있어

제발 신이여.... 그들을 그만두게 해주세요.... 

제발 늙은여자분들이여 그녀를 그만 비난해주세요 내가 사과할게요 그녀대신 내가 아플게요

옥순이 괜찮을까?

잘 견뎌줬으면 좋겠다. 

나 신축아파트 완공 몇년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옥순이를 그 동네에서 마주칠수있을까? 그게 옥순이 네가 말한 '운명' 의 범주에 들어갈수 있는 걸까?

은지야.... 너는 나의 영원한 '옥순' 이야

<그때 내 영혼은 얼어버렸죠>

한스짐머가 가장 위대한 OST라고 평가한 , 엔리오 모리코네 - Deborah(14옥순)의 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