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의 부정적인 성격은 따돌림만이 아니라 괴롭힘이 포함됐을 때 발생함

즉 왕따는 어리숙하거나 약한 사람을 피하고 괴롭힐 때 성립하는 것임 다만 이때는 어리숙하거나 약하다는 이유만으로 어울려주지 않는 것 그 자체가 문제로 취급될 수도 있는데 이때 어울려주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해 배려하는 것이지 반드시 그래야 할 의무나 도덕을 위반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음

그리고 위 이외의 따돌림은 설령 표현을 쉽게 하려고 왕따라고 쓴다고 해도 그 어느 것도 진정한 의미의 왕따인 게 아닌 것임


이 사건 옥순 사례를 보면, 옥순은 팀옥순 데이트에서 자신이 막내라는 이유로 깨갱깨갱 막내살이를 당하고 있다고 하거나 완전눈치를 보고 있다는 허위 발언을 하고 이를 통해 다른 여출들을 모함했음 그리고 영수와 일대일 대화에서는 자신이 남자들로부터 선택받았다는 이유로 악녀로 취급당하고 있다는 허위발언을 해서 다시 한번 다른 여출들을 모함했음 또한 남출여출 불문 즉 영수, 영식, 광수, 상철, 현숙, 순자 등에게는 면전에서 대놓고 무례한 말을 했고 영수와 다른 여출들이 대화를 해보려 하면 끼어들어 훼방 놓거나 상철에게는 영자 언제 까냐는 식의 말을 하질 않나 아주 못된 짓을 광범위하게 했음
이러한 경우 사람들은 불편할 수밖에 없고 어울리지 않는 건 당연한 것임

광수나 정숙이 말많은 사람들이라서 어울려줄 수는 있으나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할 수 없고 그런 옥순을 자기들이 어울려줬다면 왕따는 아닌데 자기들이 못된짓 받아주는 성격이라는 이유로 남들에게 옥순에 대해 진정한 의미의 왕따를 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임


즉 이것이 왕따라고 할 수는 없음
따라서 옥순에 대한 왕따가 되려면 옥순의 저 거대한 못된짓을 깨트릴 수 있는 새로운 사실을 주장하고 이를 입증해야만 왕따 여부를 다시 검토받을 기회가 생기는 것임

즉 옥순은 왕따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