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혐오를 전부 제외하고 전성기만 냉정하게 읊자면,

아이돌 데뷔 연령으로 보건대 여자의 미적 전성기는 10대 후반,


프로선수 전성기를 보면 남자의 피지컬하이는 20대 중반이다.

근데 딱 그 시점을 넘어가는 순간 여자는 체중 감량이 어려워지고, 남자는 소화 기능을 상실한다. 엽떡과 마라탕의 주 소비층이 극명하게 갈리는 이유이다.

소화기능 저하의 예를 들자면 역류성식도염으로 알 수 있는데,

남자의 위산이 역류하면 식도를 태워버리는 반면, 여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식도를 보호해준다.

뭐.. 자연계에서는 나이 먹은 수컷에게 굳이 양분을 많이 먹일 필요가 없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씨뿌렸으면 냉큼 밥 먹고 새끼 키우거나, 그만 쳐먹고 나가 죽으라는 유전자의 명령이란거지.

근데 췌장낭종 발병률은 여자가 21년 기준 65%로 좀 더 높다.

잘 들어가도 적당히 먹자.


여튼 이러한 차이가 다이어트의 방향성에도 차이를 만든다.

여자는 살 빼기가 힘들어지니까 최종 kg에 집착하게 되고,

남자는 뭐 먹고 얹히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체지방을 제한한다.

그러다보니 여자는 마른 몸매가 예쁜 것으로 인식하고,

남자는 탱탱한 맵시를 예쁜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옥순에 대한 남녀의 시각이 다른 이유가 이와 같다.

여자 : 뭐야 안 말랐는데 왜 예쁘다는거지 병신인가

남자 : 제일 탱탱한데 뭘 비교하는거지 뭐지 대체


나는 솔로 갤로 인해 이는 증명됐다. Q.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