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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결혼 얘기중인 여자친구 부모님 뵙고서 여친과 결혼 파토났다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03.163) 2023.05.30 19:23:35
조회 304 추천 3 댓글 7



2년 사겼고난 30대중반
여자친구는 30대초반이니까
자연스럽게 결혼 얘기 오갔지

근데 아직 결혼 날짜나 상견례 날짜 잡고 이런 단계도 아니고
우리끼리 그냥 결혼 할까 뭐 이런 얘기 나오는 수준인데
여자친구 부모님이 나 만나보고 싶다고 해서
뜬금없이 만났어 엊그제

여자친구 아버님이 술 좀 들어가니
나한테
내딸이 원하니 가만있는거지만 솔직히 결혼이 탐탁치는 않다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고

내가 20대때 그냥 어영부영 쳐놀았어
부모님이 어디든 대학 가라는것도 안가고
그냥 어영부영 보내다가
뒤늦게 일하면서 사이버대학으로 학사 땃지

현재 자영업자고

여자친구는
국민대 나와서 직장 다니고

뭐 딸 가진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할수 있지
머릿속으론 그렇게 생각하는데
마음은 아니더라고


내가 사실 건물주야
뭐 대단한 건물은 아니고
몇년전 15억건물 증여세 때문에 대출10억이나 끼고
5억에 대한 증여세 내고
증여받은 건물이
올라서 현재 30억건물 된거지

자영업 한다는것도
내 건물에서 하는거

부모님이 좀 사시니까
미리 증여 해주신거지
이렇게 10년단위로 증여 안하면
나중에 상속세 폭탄이니까

이제 결혼 얘기 나오는 단계라
서로 재산 같은거 오픈 안했고

여자친구한테도 건물 얘기 안했는데

여자친구 아버님이 탐탁찮다 이런 얘기 하시니

그냥 건물 얘기 했어

그러고는 내가 아버님께
아버님이 딸둔 입장에서 걱정하시는건 당연하겠지만
제 건물에서 자영업하고
20대때와 다르게 정신차리고 열심히 사니까
지켜봐 주십시오


뭐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건물주라는 말 둗고는 노골적으로 태도가 바뀌는게
좀 추하더라고


사실
한말은 그냥 하는 말일뿐

식사 마치고 돌아서는 길에
기분이 안좋더라

내가 뭐 안한다는 결혼 억지로 하는건가 싶고

나도 내 부모님의 소중한 자식인데
이런 생각도 들고

여자친구는 좋은 사람이야

내가 식사 마치고 부모님과 헤어자고
여자친구가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자는거

몸 안좋다고 그냥 갔는데

카톡와서는
자기 아빠가 갑자가 저런말해서 미안하다고
그리고 건물 얘기 진짜냐고 자기 당황스럽다고
뭐 이렇게 보냈더라고

그래서 카톡으로
지금 몸이 안좋아서 담에 얘기하자고 하고

혼술하다가
어머니가 전화 왔길래
술김에 나도 모르게
여자친구 부모님과 있었던일 솔직히 말했어

어머니는 날 엄청 위하셔
모든 부모님 다 그렇지만
어머니는 20대때 나 잉여인간처럼 살때도 나 쉴드치던 그런 분이셨는데

그 말 듣고
자기도 기분 안좋다고
자기 딸 귀하면
남의 아들고 귀한줄 알아야지
차라리 만나질 말던지

뭐 이런 반응 보이시더라

그리고는 내가 행복한 쪽으로 선택하라고
내가 행복한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결혼이란게 남녀 결혼이 아닌
가족과 가족의 결합인데

난 저런 장인어른이랑 연 맺기 싫더라고

그리고 내가 진짜 정말 마음속깊이 여자친구를 사랑했으면
여자친구 부모님이 어떻든 이렇게 고민안했겠지 생각도 들고

그래서 어제밤에 여자친구 만나서
결혼 얘기 취소 하자고했어

난 사실 결혼 필수라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고
여자친구는 결혼 하고 싶어하니까

우리 나이에 결혼 취소는
헤어지자는 뜻이지

여자친구는 어제일 때문인거냐 그래서

어제일도 어제일인데

이런걸로 결혼 취소 고민하는거보니
널 결혼할정도로 사랑하는건 또 아닌거같다고

솔직히 말하니

여자친구도 더이상 말 안하더라고

그냥 여자친구와 인연은 여기 까지 인거지

근데 여자친구는 좋은사람인건 확실하고 결혼 원하니
금방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 하겠지

나야 결혼 필수라 생각하는 사람 아니니
어찌 될지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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