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여자애 혼자 떠나보내고 존나 우울하다...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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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영철은 그냥 을지로 점심시간에 가면 흔하게 보이는 와꾸인데 나는솔로 주 시청자가 40대 아줌마들이라 고평가 존나 지리더라예전에 덱스보다 낫다 이러면서 개념글 도배하고 그랬음ㅋㅋ 작성자 : ㅇㅇ

좋아하는 여자애 혼자 떠나보내고 존나 우울하다...txt앱에서 작성

ㅇㅇ(39.7) 2023.05.29 18:26:20

조회 186 추천 1 댓글 4

진짜 병신이지 내가...

혼자 좋아하고

고백했다가 차이고

좋게 돌려서 거절당한건데

거절멘트 듣고 혼자 착각해서

가능성있다고...

미련이 남는다고

걔 쫓아댕기면서 간 쓸개 다 내주고

감정 쓰레기통 되어주고

걔는 그냥 자기한테 잘해주는거

굳이 밀어낼 이유 없어서 안밀어내주고

지한테 간 쓸개 다 바치니까

남들보다 좀 더 관심가져준거 뿐이였는데

혼자 착각해서 얘도 후회중인가

혹시 잘될 가능성도 있나

개병신처럼 두어달을 걔 곁에서 맴돌음...

중간중간에 얘가 나한테 맘이 일절 없나?

싶은 순간이 있었는데

그런 순간이 중간중간에 있으면

당연히 그런 사이가 아니라는걸 눈치챘어야하는데

그냥 카톡 좀 심심할떄 한시간 두시간 세시간 해준다고

나혼자 착각하고

뭐라도 된듯이

주변에 존나 티내고 다니니까

주변에서 너네 둘이 사귀냐 뭐 있냐

그거듣고 혼자 또 존나 신났음

여자애 입장에선 존나 황당하고 별로였을텐데

나혼자 신나서 썸이라도 있는듯이

혼자 썸을 만들어내서 혼자 타고 지랄을...

그러다 한번 화를 내니까

얘가 바로 휙 돌아서더라

내가 바로 미안하다고 머리 굽히고 드갔는데

이미 나한테 거리감을 만들어서 둬버린 느낌

너는 이제 한달에 한두번 생각나면

연락이나 유지하는 사이

그정도로 끝내자 그런 느낌을

그냥 암묵적으로 받아버림...

그래도 거의 하루에 한번은 꼭 연락하는 사이였는데

이제 내가 선톡을 안보내면 나한테 관심조차 없다...

그래서 그냥 맘아프지만 비워내려고...

억지로 밀어내려고 하는데

쭉 좋아했고

이렇게 미쳐서 걔한테

정신력 감정소모 해가면서 살았는데

한순간에 확 떠나보내자니 너무 허전하네..

사실 한방에 비워지지도 않아...

어떻게해야할까...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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