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든 여자든 매력적이지 않은 이성을 보면 거부감이 듦.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감정에 죄의식을 느끼고 상대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김.

사회적 통념상으로도 이런 감정을 대놓고 상대에게 표출하는 것을 무례한 행위로 간주함.

하지만 이성을 보고 느끼는 거부감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본능임.

진화론적 관점에서 볼 때 사람은 자신의 유전적 결함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유전자를 지닌 상대에게 끌림.

누구나 이성을 보고 빠르게 이런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음.

바꿔 말하면 얼굴 생김새, 체격, 피부, 체취, 머리털, 체모, 목소리, 언행 등을 통해 자신의 유전 정보를 드러내고 있다는 말이기도 함.

이를 통해 서로를 빠르게 파악해서 2세에게 훌륭한 유전자를 물려줄 수 있는 이성에게 끌리게 되고

그렇지 못한 이성을 보면 자연스레 거부감을 느끼게 됨.

이런 마음은 사람을 멋대로 평가하는 잘못된 생각이 아니라 본능이 보내는 일종의 경고임.

우리가 사회를 이루고 타인과 문제없이 살아가려면 표현을 조심스럽게 해야겠지만

그렇다고 죄의식을 느끼고 자책할 필요는 없음.

매력적이라는 말은 2세에게 좋은 유전자를 물려줄 수 있다는 말과 일맥상통함.

단순히 잘생기고 예쁘다는 의미만은 아님.

물론 체격이 좋고 잘생긴 남자는 많은 여자의 눈에 매력적으로 보일 확률이 높지만,

훨씬 다양한 유전 정보를 종합적으로 따져서 적절한 배우자 감인지를 판단하게 됨.

예전에 모 프로그램에서 이런 실험을 한 적이 있음.

6명의 남자들에게 하얀 티셔츠를 입히고 일정 시간 동안 러닝머신을 뛰게 함.

그러고는 땀이 흠뻑 젖은 티셔츠를 벗어서 1-6까지의 숫자가 담긴 통에 넣음.

6명의 여자에게 하나하나 냄새를 맡게 한 후 가장 좋은 냄새가 나는 옷을 고르라고 함.

여자들은 어떤 티셔츠를 코에 갖다 대면 질색을 하고, 또 어떤 티셔츠는 좋은 향이 난다면서 꽤 오래 맡고 있었음.

각자 가장 좋은 냄새가 나는 티셔츠를 선택한 후에 남자들이 여자들 앞에 나와 섰음.

이번에도 여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남자를 고르라고 함.

실험 결과가 신기했던 게, 6명의 여자 중 5명이나 좋은 냄새가 난다고 선택했던 티셔츠를 입고 있던 남자를 가장 매력적으로 꼽았다는 사실임.

실제로 체취에도 유전 정보가 담겨 있고, 사람은 자신과 다른 유전 형질을 지닌 이성의 체취를 좋게 느낀다고 함.

이뿐 아니라 사람의 눈빛이나 피부, 머리털을 보고 건강 상태를 알 수 있고

목소리를 통해서도 호르몬의 상태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언행을 통해 그 사람의 지능이나 지식 수준, 성격을 파악하게 됨.

같은 맥락으로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여러 노화의 징후가 겉으로 드러나게 되는데

이는 건강한 2세를 낳을 확률이 감소하는 몸의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매력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음.

14영수는 40대 중반이지만 검고 윤기 있는 머리카락을 지녔고 숱도 풍성함.

피부도 투명하고 깨끗하며 외모도 준수하지.

언행을 봐도 지능이 높은 편이라는 걸 알 수 있지만

학벌과 월수입이 뛰어난 두뇌 능력을 지녔다는 것을 증명함.

그리고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영수는 4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오히려 플러스로 작용하기도 함.

어떤 사람은 굉장히 빨리 늙는가하면 어떤 사람은 중장년의 나이에도 젊어 보이고 건강 상태도 좋음.

이런 면이 삶의 질을 크게 높이고 생존에도 유리함.

노화의 속도도 유전자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타고나는 부분이 큼.

부모의 이런 유전적 특성을 자식도 지니게 되어서,

2세에게 좋은 유전자를 물려줄 수 있는 남자를 찾는 여자에게 큰 매력 요소로 작용하게 됨.

물론 남녀가 결혼을 하는데 나이 차이가 크면 걸림돌이 되기도 하지만

이런 관점에서 보면 많은 나이가 오히려 14영수의 매력을 높이게 된다는 말임.

혹시나 이 글을 읽고 '난 20대의 여자인데 영수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데?' 이런 댓글을 달아서

스스로의 지능이 낮다는 티를 내지 않길 바람. (굳이 이유를 길게 설명하진 않겠음.)

또 이 갤을 보니 40대 중반 남자가 20대 여자를 어떻게 만나냐면서 이 악물고 부정하는 사람들도 꽤 있던데,

위에서 말했듯이 이런 유전적 정보는 누구나 보고 본능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우겨 봤자 그런 말을 하는 심리만 들킬 뿐임.

실제로 여러 나솔 영상에 달린 댓글이나 이 갤의 반응만 봐도 14영수가 20대 여자에게도 꽤 인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모르긴 몰라도 인스타로 3040뿐 아니라 20대 여자에게도 디엠을 받고 있을걸?

괜히 이 악물고 부정해 봤자 스스로만 추해질 뿐이니, 솔직하게 인정할 건 인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