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사람 찾는듯

흔히들 첫인상은 강렬해서 좋고 끌리고 그런데 막상 대화하면

정적흐르고 무슨 대화하지 소재 생각하고

대화흐름 계속 막히고 그러면 점점 거리 멀어지고

이게 과연 안 좋을걸까?

상대적으로 2명이랑 썸을 탄다고 했을때 편한 사람과 위같은 사람이 있으면

당연히 심적으로 편한 사람 찾는건 사람인 이상 어쩔 수 없음

내가 말하고 시;ㅍ은 건 이게 진짜 사랑의 정답을 찾는 길이 본인의 감정의 길을 찾는 길이 맞냐는거냐는거지

솔직히 외모가 엄청 좋은 사람보다

푸근하고 편안해보이는 사람이 말하기 더 쉬운건 팩트고

흔히 남자가 여자 꼬실때도 편하게 만들어주고 여자가 아무것도 안 하고 수동적 스탠스만 잡아도 남자가 알아서 광대짓도 하고 리드도 하고 유도도 하고

이것저것해서 꼬시는 경우도 되게 많은데

이런 건 그 사람의 본질이 아니라 스킬인 경우가 대부분이거든

영자경수

영수옥순

이렇게 맺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이 필요했냐면

영자가 리드를 하고 티키타카하고 인싸력 넘치는 캐릭 연출하거나

옥순이의 불편함은 경수영자랑은 또 다른데...주변 상황이 장애물이었음

그걸 케어하지 않고 나는 나대로 그걸 알아봐줘야 한다 이런 마인드가 있었을지도 모름

사실 그렇게 그걸 알아보고 그러면 천생연분느낌으로 좀 잘 만나긴 했을듯

사랑에 모양 형태라는게 있다면

편한사람 a 편한사람 b 각 각과 연애 할 때 느낌이 다르고 형태가 다르단 말이야 똑같이 편해도

만약 그게 똑같으면 상대가 아니라 그냥 연애라는 상황과 관계에 포커싱이 맞춰진 연애가 하고싶은 상태고 그걸 즐기는 중인거고 상대는 상관없고

불편한 사람 a b가 있어도 마찬가지고

살면서 사랑에 정의를 내리고 내 사랑은 뭔지 알아가고 찾아가기도 하는데

이게 상상만으로는 결국 한계가 있고 막상 해봐도 대상이 달라지면 또 변하고 변하고 끝 없디 달라지는데

결국 모양을 의도적으로 만들려고 하고 압축하고 나는 이런 사람이 좋아 스스로 다짐하고 최면걸고 자기를 가두고 만들려고 하면 

상대의 본질보다는 결국 연애나 결혼 사회적 관점에서 상황적 관점에서만 보게 되고 길을 잃을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