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 앞에서 은근 뚝딱이는 거 보면
나이에 비해 순수한 구석 있는 사람임
영수랑 둘이 있으면 긴장하고 허둥댐
자소할 때 자기한테 마이너스 될만한 이야기들도
거리낌없이 하는데 9기 현숙이 개키우는 얘기로
아웃된거 보고도 자기 인생에 키우는 강아지들 비중이 높으니
걍 담백하게 이야기한 듯 함
강쥐 키우는 사람들 알겠지만 두 마리, 그것도 유기견
키우는 거 쉬운 일 아니고
모든 애견인이 착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최소한 자기보다 약한 존재에 대한 연민, 책임감
있는 사람이고 책임감 있는 사람임

광주 지인들 보면 티나는 명품을 유독 좋아하던데
지역 종특 같긴 함
그래도 요즘 대딩들도 개나소나 명품 들고 다니는데
연봉 1억따리 40대녀가 명품 몇 개 들고 다니는 건
그냥 사치나 인성의 문제가 아니라 취향의 문제라 봄
노골적인 명품 취향이 본인 취향이 아닐지언정
집도 없는 주제에 사치한다 욕 먹을 군번은 아니란 거임

연애경험 많고 연애를 즐겁게 한다 말 한 것도
솔까 사람이 걍 앞뒤 같은거 좋아해서 털어놓는 거임
40대에 연애경험 다수인 여자가
자기 연애 많이 해봤다 말 하는게 악수가 될 수 있다는 거 정도도
모르겠음?
그냥 뻔히 40대에 매력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몇 번의 연애경험은 해본건데 그걸 눈가리고 아웅하기 싫은거임
그간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건강한 연애 하며 살아왔다
사랑이라는 감정 자체를 사랑하고 거기에 늘 진심으로 임한다 이거임
이런 담백함에 공감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자기소개에서 굳이 불필요했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간의 연애경험을 자랑하네, 남자 많이 만나본 x레네 이런 반응이 나오는건 본인의 빈약한 연애경험에 기반한 피해의식임

현숙은 걍 담백하고 앞뒤 같은 인간임
출연자들 사이에서도 두루두루 평판 좋을 거임
(옥순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