뱁새툰에 따르면 한인 민박집에서 근무 중이던 정씨는 회식차 들렀던 한 한식당의 야외 식탁에서 민 대표를 보게 됐다. 고민 끝에 정씨는 민 대표에게 "팬입니다"라며 인사했고, 민 대표는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정씨는 "저는 실용음악과 보컬 전공"이라며 말을 이어나갔고, 민 대표는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민 대표와 정씨는 한국에서 사는 동이 같았다. 민 대표는 "이것도 인연인데 DM(다이렉트 메시지·쪽지) 한번 달라"는 말도 남겼다고 한다.

민 대표와 대화를 마친 뒤 한식당 안으로 들어간 정씨는 이내 가게 직원으로부터 "밖에 있던 숙녀분이 계산하고 갔다"는 안내를 들었다. 놀라 밖으로 나갔지만 민 대표는 이미 자리를 떠난 뒤였다. 그날 회식비는 20만 원 넘게 나왔다고 한다. 그 뒤 정씨는 민 대표에게 DM를 보내 "○○동에서 뵙게 되면 그땐 꼭 맛있는 거 대접하겠다. 열심히 잘 살아서 꼭 보은하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보냈다. 민 대표는 "보은은 무슨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답장을 보내왔다.

이런 내용이 뱁새툰에서 최근 공개된 뒤 정씨는 민 대표에게 '사연이 담긴 만화가 나왔다'는 식으로 연락했다. 민 대표에겐 '좋게 봐줘서 감사하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정씨는 전했다. 정씨는 3일 "민 대표에게 보은하고 싶었는데 마침 친구가 인스타툰 작가라 세상에 미담을 알릴 수 있어 기뻤다"라며 "민 대표에겐 늘 진심이다. 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70955?sid=103

 

민희진 착하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