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변호사의 비유가 본질을 흐리는 부적절한 비유였음

아빠 엄마의 관계로 비유했는데

엄밀히 따지면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이고

이걸 부부로 비유함으로써 근본적 상황 왜곡을 해버림

예를들어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제작

넷플릭스는 실패의 리스크를 짊어진 채로 한국의 '오징어 게임'

제작 업체에 투자를 한 거고

한국의 감독과 제작업체가 '오징어 게임'을 제작했지만

넷플릭스의 투자로 제작했기 때문에

'오징어 게임'에 대한 권리는 넷플릭스가 가지는 게 당연

한 때 한국식 감성팔이로

오징어 게임을 고생하며 만든건 우리 한국인데

왜 돈은 미국회사인 넷플릭스가 버느냐

이런 선동질이 국회 및 언론사를 통해 이루어지기도 했던 걸

감안하면 지금 이 사태가 이해되기도 ㅎ

역할을 엄마로 비유할 순 있지만

결국 민줌은 엄마가 아니고

(객관적으로 엄마가 아닌게 팩트인데 감성 팔이를 통해

'저 정도면 엄마로 봐줄 만 하다' 대중을 납득시켜버림)

하이부의 돈을 투자받았고 하이부의 돈으로 뉴진스 멤버를 선발했으며

하이부의 인프라를 통해 성공시킨 거 - 인터뷰에선 교묘한 단어 선택,

뉘앙스의 말로 저런 부분들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던 것인 양

폄하시킴

가령 쏘스 소속 연생들... 엄연히 쏘스 돈으로 뽑았고 쏘스의 비용으로

데리고 있었던 연생들(자신이 브랜딩 했고 선발 과정에서 자신이 픽했

음을 강조했지만 결국 쏘스가 비용을 썼고 쏘스 소속 연생들이었음.

민줌의 얘기에 의하면 늊 멤버 중 혜인만 어도어 설립후 입사)

을 데려오면서 이적비용 20억을 줬다라고 언급했는데

이것도 그 지불한 20억이 누구돈이었는지를 대충 뭉개는 방식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만듬(늊은 내꺼란 취지로)

어도어는 사실 21년 11월에 쏘스뮤직으로부터 물적분할 된 회사임

이건 하이부 감사보고서와 어도어 감사보고서에 박제되어 있음

다시말해 쏘스뮤직을 둘로 쪼갠 회사라는 뜻

즉 법인을 둘로 쪼개면서 쏘스뮤직 출신(늊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적시켰고 쏘스에 이적료 20억을 지불했다는 얘기

마치 자기 돈을 준 것처럼 대중들이 오해하게끔 얘기했는데

그 20억 이적료도 민줌의 돈이 아니라 하이부 돈으로 쏘스에 지불한 거

어도어 돈이나 쏘스의 돈이나 결국 하이부의 돈

민줌의 얘기대로

뽕셕과 하이부 대표가 늊을 핍박한 게 사실(개인적으론 피해망상이라

생각)이라고 하더라도

늊이 하이부의 것이란 사실 자체를 뒤바꿀 순 없음

하이부의 입장에선 늊도 하이부의 여러 자산들 중 일부이고

마케팅 전략에 따라 활동 시기를 정하고 우선순위를 바꾸는 건

하이부의 정당한 업무집행(일반 회사에서도 부서간 일정을 조율하고
협의하며 영업전략에 따라 사전 결정되고 약속된 것들이 바뀌는 건

아주 흔한 일)

게다가 정보를 취사선택해 공개함으로써 혼선을 주는 방식 등은

고전적인 마케팅 수법인데

그것마저도 '어떻게 저럴 수가 있냐'며 맹비난 - 별일 아닌 걸 아주

나쁜짓 하는 파렴치범인 것처럼 보여지도록 선동

정황상 경쟁사에서 아이즈원 파생그룹이 치고나오자

아이즈원 팬덤 파이를 모조리 다 차지할 거란 위기감에

우리도 빨리 파생그룹 내보내 아이즈원 팬덤 파이 일부라도 먹자

이런 판단을 했을 수 있다고 보고

이건 기업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결정

기업으로서의 정상적 의사결정을

민줌은 양아치짓이라 일컬으며 악마화 시켜버림

오로지 늊에 지장을 줬다는 이유로...

늊에 대한 자신의 계획에 지장이 생기는 결정에 대해

그걸 핍박 받았던 걸로 언급하며 악마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과장하는 걸 반복

일정이 딜레이 되고 결정이 바뀌는 일이 과연 늊에게만 벌어졌을까?

(언론에까지 보도된 컴백이 취소된 그룹도 있었음)

어도어 부대표와 주고받은 카톡 및 무슨무슨 1945를

민줌은 푸념, 농담 같은 거였다고 하는데(개인적으로는 결정적

본질 흐리기였다고 생각)

변호사 말마따나 부부 관계였다고 치자

주변에다 '저 원수같은 새끼 빨리 안죽나' 이런 얘기 하고 다니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얘기

변호사의 비유대로

서로가 원수 같은 사이지만 어떻게든 자식 잘 키워보겠다며

참고 살고 있다고 치더라도

아이의 외삼촌(엄연히 어도어의 부대표)이랑 주고받은 카톡에

남편의 재산을 어떻게 처리하고, 어떤 식으로 애를 데리고 나오고

어떻게 재산 가치를 폭락시킨 뒤

그 재산을 꿀꺽 삼키려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언급된 걸 보고서도 눈 안 뒤집히는 사람이 있을까?

본질은 저건데

카피 문제 등이나 업계에서 자행되는 부조리에 대한 옳은 소리,

늊에 대한 진심을 밝힘으로써 자신에게 정당성을 부여하고

공적인 자리가 아닌 사석에서의 인성 등을 폭로함으로써

(사실상 인신공격 - 사회적 가면을 벗은 사적 자리에서의 모습이

치졸하고 유치한 건 누구나 마찬가지)

'오죽했으면'이란 동기를 부여한 뒤

객관적으로도 심각한 사안인 '어도어 꿀꺽 모의'를

그냥 푸념이었다고 대중들에게 선동하는 걸 성공해냄

솔직히 저 카톡과 '무슨무슨 1945' 문건 같은 건

'에휴, 저인간 어디 가서 콱 죽어버리지' 같은 푸념이 절대 아니지

저런 걸 보고도 가만히 있을 회사가 과연 있을까?

CJ나 카카오엔터도 절대 가만히 안 있을 걸?

그건 님이 회사의 대표였더라도 마찬가지

- 그냥 내 꼴리는 대로 두서없이 타자질 한 소감이라

내가 틀렸을 수 있다는 걸 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