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좆도 모르는 새끼들임 압퀴는

내가 설명해줄게 잘 들어. 

레트로라는건 단어 그대로 복고에서 끝나는 게 있고, 거기서 끝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확장성을 보여주면 그건 더 이상 레트로가 아님

단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복고컨셉으로 성공했던 대표적인 케이스가 원더걸스인데 기본적으로 80년대 유행했던 디스코를 음악적인 컨셉으로 잡았고

패션까지도 그 당시 유행했던 패션을 들고 나왔어. 거기까진 좋아

물론 텔미같은 메가히트곡으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원더걸스가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게 끝이란거지

국민 전체가 열광했을정도의 히트곡을 냈지만 그 파급력이  문화적인 영향력이나 시장의 확장으로까지 퍼지는 단계는 없었기때문에 그냥 거기까지 였던 거야

내가 보기에 뉴진스는 원더걸스처럼 대놓고 복고를 민적도 없고 (원더걸스는 뮤비에 아예 원더걸스 유니폼을 입고 나오기도 했음) 

복고라도 보기에도 애매한 느낌임

생각해보면 뉴진스가 그나마 복고풍이라고 내세운건 디토에서 딱 한번 뿐임. 

근데 그것도 캠코더나 필름 카메라같은 2000년대 초반 아이템을 사용했는데 원더걸스처럼 대놓고 민 느낌도 아니지

캠코더나 필름 카메라는 2000년대 초반의 유행이라고 볼수도 없어. 마치 지금의 스마트폰처럼 필수품의 개념이었지

압퀴같은 놈들이 그럼 왜 뉴진스가 복고라고 주장하는걸까?  그건 음악적인 생소함때문임

그동안 케이팝으로 불리던 음악들은 전자음과 맥락없는 클라이막스를 위한 빌드업 등등의 요소로 떡칠이 되다시피했는데 , 뉴진스가 들고 나온 

UK개러지와 저지클럽을 내세운 이지리스닝이란 음악이 듣기에 생소하거든

국내에선 인디씬에서나 유행하던 그 장르를 신인걸그룹이 들고 나왔고, 일단 자기는 못 들어봤고 생소하니 복고네 추억팔이네로 몰고 가는거지

근데... 왜 뉴진스의 음악은 들어도 질리지가 않고 항상 신선할까?  누구 말대로 복고라던가 추억팔이라던가였다면 절대로 그럴수가 없을텐데

잘 들어보면 뉴진스 음악의 공통점은  음악적 기본에 충실하기 때문임

UK개러지와 저지클럽이란 특정 장르를 얘기하지만  그 장르가 지닌 공통적인 특징은 드럼과 베이스가 강조된 장르라는 점인데

드럼과 베이스는 대중음악에서 없어서는 안될 기본적인 요소 내지는 뼈대라고 할수 있지

롤라팔루자와 서머소닉에서 밴드 라이브로 편곡된 뉴진스의 음악들은 우리가 음원으로 듣던 뉴진스 음악과 이질감이 전혀 없어

그게 바로 뉴진스의 가장 큰 무기임. 기본에 충실한 음악

근데 기본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신선함까지 있지.

90년대 대중음악을 듣고 자란 지금의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뉴진스의 음악을 소비하는 이유가 복고라면,  90~2000년대 초반의 음악과 문화를 모르는 지금 10대~20대에겐 그건 복고가 아니라 신선한 문화인거고

바로 이 지점에서 뉴진스는 전혀 다른 세대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고 보는거임

이게 바로 원더걸스는 가지지 못했던 확장성이고

이번에 파워퍼프걸 콜라보를 보면서  물론 90년대말~2000년대 초반에 큰 인기를 끌었던 그 당시의 파워퍼프걸의 추억을 회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엔 그런 사람들은 소수고, 파워퍼프걸이란 과거의 캐릭터가 아닌 뉴진스라는 캐릭터를 새롭게 창출했다고 보는게 맞음

저 캐릭터를 보면서  '저거 파워퍼프걸 추억팔이네'라는 생각이 드냐?

해린이 캐릭터 입모양과 귀모양이 젤 먼저 눈에 들어오고, 다른 캐릭터들과 각 멤버들의 특징이 먼저 떠오를걸

그 특징들은 어떻게 사람들에게 주입을 했지?  압퀴가 디자인이 유치하다며 지랄했던 그 빙키봉을 마법에 걸린 빌런으로 등장시키고. 파워퍼프걸이란 캐릭터를 차용한 뉴진스 멤버들에 의해 마법이 풀리는... 스토리를 창조했지

그냥 파워퍼프걸이란 과거에 유행했던 캐릭터 재활용 수준에서 끝난게 아니라, 유명한 캐릭터에 멤버들의 외모적인 특징과 성격까지도 디테일하게 덧씌위기를 하고

그걸로 스토티를 창조하고...

얼마전 오픈한  파워퍼프걸 팝업스토어에 사람 미어터진거 봤지?

그 사람들은 파워퍼프걸을 소비하러  전날 밤부터 줄서가면 팝업에 간 게 아니란다. 

파워퍼프걸이란 과거의 캐릭터를 활용했지만 결국 캐릭터 재활용에 머문게 아니라  상품성과 시장을 확장을 했단 의미야

더 이상 파워퍼프걸이 중요한게 아니지.  저 캐릭터는 이미 뉴진스화 가 된 거거든

뉴진스는 내가 보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체급이 커질거야.

5명의 뛰어난 멤버와 음악이란 무기에  프로듀싱과 기획력까지 모두 최상급으로 갖추고 있음

일본에서 뉴진스 오지상이라면서 아저씨 아줌마들 사이에서 반응이 온다는걸  비웃는 놈들이 있던데

그거 진짜 무서운거일수 있어

왜냐고?  일부 지역 제외하면 신생아가 줄어들고  사회가 노령화되어가는 추세는  전 세계적인 추세임

노령화의 가속화와 신생아 출생 감소라는 시대적인 흐름속에서  중장년층까지  커버한다는건  비웃을 일이 아니라 무서운거임

잘 생각해보면  충성심은 강하지만 구매력은 빈약한 10~20대보단  충성심은 약하지만 구매력은 강력한 30대 이상 연령층이

더 매력적일수 있어.

근데 기존 10~20대도 장악하고 그 이상의 연령층이 충성도까지 올라온채로  흡수된다면 그거만큼 좋은 수익모델은 없거든

내 글의 결론은... 압퀴는 병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