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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는 이제 4번째 활동에 들어가지만 아직 데뷔한지 1년 4개월된 신생그룹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미 22년 대상을 다 휩쓸면서 최고점을 찍어, 동시에 강한 이미지의 소모도 있었다.

뉴진스가 고점의 끝을 알수 없이 다른 레벨로 향해간다는 느낌과 달리(여자 bts의 길로)

아이브는 처음부터 그랬듯 가장 화려한 정통 걸그룹이면서 고점을 찍은 팀임에도 다시 성장 잠재성이 있는 팀으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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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는 매우 영리한 곡선정이다. 아이브는 22년 최고 히트곡을 찍고, 성적상 그 이상의 고점을 앱라로 찍었지만

앱라는 정확히 아이브의 '팀색깔'과는 좀 멀어지는 곡이었다.

일레븐-럽다의 '신비로움'에서 좀 '통속적이고 일반적인 가사'로 내려왔고

'키치'는 이를 다시 신비로움쪽으로 팀을 땡겨가는 곡이다.

물론 아이브는 어느 방향으로 가든 성공할 수 있지만, 팀의 어떤색깔인지 방향성을 회복했다는게 첫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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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에서도... 아니 유독 이번곡에는 슈퍼스타가 눈에 띈다.

이번곡의 주인공 장원영은 걸그룹계의 지디다. 그만한 스타성은 걸그룹 이례 처음이다.

가사를 보고 자기 카드사진 앞에서 읍조리는 모습은 원옵카의 지디장면이 떠오른다.

키치가 눈길을 끄는 곡이 아니지만 뮤비는 눈길을 끈다. 앞으로도 그럴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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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는 여튼 이방향으로 한번 가야했다. 화려한걸로 끝을 찍었기 때문이다. 화려한걸로 폭발력은 뉴진스보다 위다.

하지만 계속 그방향으로 갈수는 없다. 1인자가 되도 대중이 계속 좋아하리란 보장은 없으니까.

뉴진스가 가진 스펙트럼이 그 자체로 감동을 주는 완급조절이라면

아이브는 적절하게 꺾어봤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사실 아이브의 색깔에 어울린다. 그래서 앞서 영리하다고 말했다.

'리즈'의 톤을 제외하고 나머지 멤버는 톤이 낮고 차분하며 래퍼가 두명이기 떄문이다.

평점 4/5

한줄평 고심끝에 선수. 아이브도 성장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