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음악산업이 발전할수록 kpop에 대한 네이밍 자체는

퇴색되어 가게 되어있고, 집착할 필요도 없어짐

kpop에 k가 완전히 떨어지는 순간이

바로 다른나라에서 kpop이 서브컬쳐에서 팝컬쳐로 

진화하게 되는 순간이라고 생각함

다른 나라의 팝음악을 지역에서 비롯하여

지칭하는 단어는 kpop 이전에도

각 나라마다 여러 단어가 존재해왔음

브리티쉬팝. 스웨디쉬팝.  라틴팝.  JPOP 등등

결국엔 이런 명칭들이 서브컬쳐에서 머물지 않고 대중성을 획득하면서

굳이 네이밍 자체에 신경을 안쓰게 됨

브리티쉬팝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는 브리티쉬팝 밴드입니다라고 굳이 소개를 안하고

그냥 팝.락 장르로 소개가 되기도 하고

영국인이 아닌 사람들이 영국에서 활동을 하는데 굳이 당신은 브리티쉬팝 밴드입니까라고

물어보지도 않음.

문화라는게 전파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XG같은 그룹들이 많이 생길거 같고

XG와 같은 시스템은 아니겠지만 동남아 같은 기타 해외지역에서 

KPOP 시스템과 유사한 그룹들이 많이 생겨날것이라고 봄. 

이미 SB19라는 필리핀 그룹은 본인들의 장르를 P-POP이라고 정의했음

https://en.wikipedia.org/wiki/SB19 

물론 SB19는 KPOP과 관련된걸 부정하지도 않고 오히려 많이 어필을 하는편임

내 생각엔 문화의 흐름이라는게 이렇게 흘러가는게 순리인것같음

갈라파고스처럼 문화를 한국에만 가두어둘수 없다면 

전파를 해서 이익을 취하는 동시에 그 전파를 통해 영향을 받은

무언가를 받아들여야 할 때가 올지도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