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처럼 남의 밑에서 일하다 때되면 독립해서 자기 사업하고 그런 방식이 아님

일본 전국시대랑 시스템이 거의 똑같다고 보면 된다

중앙에 음반사 협회 같은데서 쇼군 역할하는 할배 하나 두고

밑으로 여러 다이묘들이 각자의 나와바리를 보유하고 있는 식임

쟈니스 다이묘, 아키모토 다이묘, 업프론트 다이묘, 요시모토 다이묘 등등

각 다이묘 밑에는 가신들이 있고 얘네들도 짬순으로 각자 영지를 받고 자기 사업을 하게 되는데

그게 엔터업계에선 군소 레이블들임. 겉으로는 독립된 법인으로 보이나 실질적으론 각 다이묘들의 가신들 살림일뿐임

아키모토로 예를 들자면 가신으로 여러 부하들이 있고 그중에 짬이 좀 차면 독립을 시켜서 회사를 따로 팜

히토미가 있는 마마앤드손이나 사쿠라가 있는 AME 같은데가 아키모토의 가신들 회사임

아키모토가 졸업할때 된애들중에 적절히 분산해서 얘네 소속사로 내려준다

일본 엔터업계 계약은 1~2년 단위로 재계약임. 한국처럼 7년 장기계약 같은건 다 불법이야

그럼 법적으론 수틀리면 재계약 안해버리고 다른데 가기 쉬워야 하는데 실제론 그렇지가 못하다

소속 아티스트도 마찬가지로 다이묘의 사무라이들이므로 다이묘의 허락 없이 옮긴다? 그건 곧 배신이고 응징이 따라옴

히라테처럼 도중하차 선언해버리면 졸업 대신 탈퇴라는 불명예제대군인 같은 표현을 쓰고 다이묘 나와바리에서 축출당한다

그런 사무라이들을 낭인이라고 불렀지 ㅋㅋ 히라테도 낭인 신세라서 하이브 옮기는데 문제가 되지 않았던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