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획사에서 뽑은 몇명의 아이들이 일본에 건너가 일본의 스탭들에게 트레이닝을 받고, 곡과 안무와 스타일링을 제공받고, 일본의 감독이 뮤직비디오를 찍는다. 전부 제이팝의 방식 그대로. 그룹의 이름은 abek
그러고는 한국기획사와 상관없는 일본의 유명사무소(avex)의 댄스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찍어서 티져를 공개한다. 제이팝을 사랑하는 해외의 팬들은 그들이 에이벡스의 신인그룹인줄 착각하고 관심을 보인다. 관련된 언론기사까지 났지만 한국기획사는 아무런 해명도 하지않는다. 결국 에이벡스가 직접 나서서 그들은 우리회사와 관련이 없다고 발표.
몇달뒤 일본의 지상파 방송에서 단번에 데뷔한다. 하지만 영어노래.
한국인들은 드디어 제이팝을 넘어서는 케이팝그룹이 나왔다고 환호한다.
"전원 한국인그룹의 레벨이 이렇게 높다니 놀랐다! 한국의 기술력이 자랑스럽다 단숨에 세계레벨! 세계에서 활약하는 일본의 아이돌그룹 TSB, RED PUNK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뭐야 일본도 별거 아니었네ㅋㅋ 사실 abek는 일본인들의 반응따위 중요하지 않아. 우리에게 필요한건 단지 일본의 방송과 제이팝 플랫폼. 그것을 발판삼아 서양의 제이팝팬들에게 인기를 얻는게 목적이거든. 세계에 인지되면 즉시 일본을 벗어나기 바란다"
한국기획사의 사장은 유튜브라이브로 "abek는 제이팝이 아니야 아메리칸팝이다 차원이 달라. 일본출신 프로듀서를 '사용'했을뿐 모든권리는 우리에게 있다. 옛날에 일본도 우리 흉내냈잖아 더이상 지지 않는다고~ 이것은 반드시 세계로 간다! 뭐 나는 별로 한게없지만 내 일본인 부하녀석이 고생했지"
사장의 발언이 일본에 알려져 비판여론이 생기자 한국인들이 조롱한다. "일본녀석들의 코멘트는 정말 거칠고 공격적이군. 저게바로 일본의 낮은 민도, 낮은 국민성이지. 물론 abek를 응원해주는 친절한 일본인들은 아리가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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