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의 데뷔... 남들은 호랑수월가랑 그래프를 비교하며 기괴하다 했지만

일레븐은 해냈다... 진입 후 음원 10위 정도의 성적...

그걸로 "걸그룹은 무조건 음원"이라고 떠들고 다녔다...

프레임 싸움이지...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었다...

케플러가 일레븐을 따고, 망믹스가 또 일레븐과 케플러를 따고...

따이고 따이고 따이는 영겁의 굴레...

그래, 초동은 무의미해, 음원 만이 아이돌의 모든 것이야!!!

톡방에서 그렇게 입을 맞추고 커뮤 마다 돌며 가스라이팅 했다...

하지만 초동이 개 따이고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는 것...

켚갤에서 행세하고 걸플갤에서 '까플'하기 위해선 음판이 필요 했다...

그리고 스타쉽에선 9종 세트라는 회심의 무기를 들고 나왔다...

장원영 바 공구 4만 8천장!!!!

초동 33만장!!!!

그래, 이거야!!!!

이거야 말로 느껴보지 못한 아이돌 팬의 희열이구나...

아이브는 '퀸'이 되었다.

그런데... 그런데....

왜 너는 그렇게 쉽게 가져 가는 거지?

아이브가 두 장의 앨범을 내고 초필살기 9종 세트를 준비한 후에야 겨우 가질 수 있었던 그 초동...

너는 왜 데뷔하자 마자 가져 가는 건데...

장원영 바가 초동주까지 합쳐서 겨우겨우 달성한 4만 8천장...

사쿠라 바는 왜 벌써 7만장이나 사고 있는데...

이게 바로 머형 그룹의 힘이란 건가...

중소는 어떻게 해도 안 된다? 후...

밉다... 르세라핌이 밉다...

하이브가 밉다...

스타쉽이 밉다...

울적한 기분을 달래려 오늘도 멜론 앱을 켜고 차트 순위를 보며 혼자서 중얼 거린다...

"아이돌은 음원.... 음원 만이 전부... 아이브가 최고... 최고... 최고... 장원영이... 원... 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