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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일행9 합격수기

ㅇㅇ(183.103) 2021.09.03 17:53:25
조회 591 추천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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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90)

신민숙 선생님 합격생필기노트 어법을 모두 수강하고 복습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해커스 기본서 어법, 문학, 비문학의 양을 정해 매일 읽고 수록된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 후엔 기출문제를 하루 2회정도씩 풀면서 막판에는 문법부분만 2회독했습니다. 한자는 과감히 버렸고.. 사자성어는 진짜 적은 투자만으로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산책하거나 설거지 하면서 사자성어를 외웠습니다. 신민숙선생님 구해줘 문학을 들으면서 고전을 정리한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95)

따로 강의는 수강하지 않고 해커스 기본서 문법과 독해를 매일 일정량을 정해 풀었습니다. 문법은 거의 3, 4회독을 했는데 기본서 퀄리티가 매우 좋다고 생각해요. 기출은 총 3회독 정도 했고 재시때는 초시때 시간이 없어 못했던 하프를 2월부터 매일 풀었더니 어느 순간 술술 읽히는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문법도 마찬가지로 기출과 하프를 계속 반복하면 어느날 뭔가 깨우친 느낌이 들면서 틀리는 문제가 잘 없게 되더라고요.. 단어도 따로 시간을 내지는 않았지만 밥먹거나 공부가 잘 안될 때 등의 시간을 활용해 기본서 노랭이로 2회독했습니다.

 

한국사(100)

전공이 이과계열이라 한국사를 처음 제대로 접했는데 이중석선생님의 스토리텔링 방식의 수업이 진짜 너무 잘 맞아서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올인원을 매일 4강씩 들었는데 저에게는 하루중 한국사공부 시간이 힐링되는 시간일 정도로 즐거웠습니다!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데일리테스트 한번도 빠짐없이 풀고 강의 후 복습하고 해커스 기본서도 읽었더니 올인원 끝나고 며칠에 걸쳐 필기노트 정독 후 바로 기출로 들어갔는데 문제가 꽤 잘 풀려서 신기했어요ㅠㅠ 그렇게 기출을 몇회독인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많이 보고 재시때는 해커스 700제를 사서 하루 양을 정해놓고 풀어 2회독했습니다.

 

행정법(90)

법이라면 질색팔색하지만 행정법 조정점수가 후하다 해서 선택했습니다. 함수민선생님 이론강의부터 단권화요약정리, 꼭기오를 수강했습니다. 처음에는 개념과 용어가 너무 생소해 당황스러웠는데 처음 한번만 선생님 설명을 들으며 이해를 제대로 한다면 기출반복으로 어느정도 높은 점수를 유지할 수 있는 과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수민선생님은 강의도 잘하시지만 교재 질이 진짜 완벽합니다. 거기다 선생님이 올려주신 최신판례자료, ox문제 진짜 도움 많이 됐습니다! 글고 선생님 너무 귀여우세요ㅠㅠㅋㅋㅋ 특유의 말투와 웃음코드가 있는데 너무 제스타일이라 들으면서 엄청 힐링됐어요.. 그리고 저는 손바닥만한 노트에 내용 요약을 해서 닳도록 봤습니다. 행정법은 휘발이 빠른 과목이라 반복만이 살길입니다!

 

과학(75)

내년부터는 폐지되는 과목이기도 하고 제일 할말없는 과목입니다이과라 당연히 선택했는데 너무 소홀하게 하는 바람에..ㅋㅋㅋ 그래도 다른 과목에 투자할 시간을 벌어준 점에선 다행..

 

회독방법

한국사와 행정법 기출을 회독할 때 처음 풀면서는 샤프로 헷갈리는 문제에 동그라미, 많이 어렵다 싶으면 별표를 치고 2회독 시에는 분홍색 색연필로, 3회독시에는 파랑색 색연필로 표시를 했습니다. 4회독부터는 표시된 문제만 보면서 또 틀린 건 튀는 색으로 체크를 했고 나중에는 4회독 때 체크한 문제만 빠르게 보는 형식으로 하루에도 1회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공부장소

코로나 때문에 강제집공을 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의지만 있으면 어떤 장소보다 좋은 곳이 집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밖에 나가는 준비시간과 화장실 가는 시간 등 자잘한 시간들을 줄일 수 있었고 밥값도 들지 않고 마스크나 행색(?)등에 신경쓸 필요가 없어 저에겐 공부하기 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방과 침대방을 분리하고 핸드폰은 침대방에 두는 등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시간

8:30 기상

8:40~12:30 국어, 영어

12:30~1:45 점심

1:45~5:00 한국사

5:00~6:30 산책, 홈트 (암기하면서)

6:30~8:30 저녁

8:30~12:30 과학 or 행정법

~금은 위 시간표대로 해서 순공 10~11시간, 토요일은 6시간, 일요일은 2시간정도 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밥먹는 시간 이닦는 시간 화장실가는 시간 모두 눈으로 공부가 가능한 시간입니다. 저는 포스트잇이나 종이에 외래어표기, 영단어, 한국사 핵심정리등을 적어 부엌, 화장실, 거울 옆 등 눈이 가는 모든 곳에 붙여두고 눈에 발랐습니다. 다 외우면 교체하는 식으로 했는데 정말 사소한 습관이지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슬럼프

초시때는 공부기간이 짧아서 사실 슬럼프가 올 시간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멘탈이 약한 편이라 만약을 대비해 정말 머리가 하고싶은대로 했습니다. 우울하면 그냥 유튜브를 보거나 쇼핑을 하다 괜찮아지면 바로 다시 공부를 했고, 너무 답답하면 평일에도 친구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한번 조금이라도 바깥바람을 쐬었습니다. 이렇게 멘탈관리를 하면서도 절대로 공부의지를 놓으면 안되며 가장 큰 관심사는 반드시 공부여야합니다. 재시때 많이 해이해져서 공부하면서 폰을 만지다 몇시간이 간 적도 있고 평일에 2시간밖에 못 한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놓지않고 공부내용의 휘발을 막도록 회독하는 것으로 버텼습니다. 저는 시험 일주일전만 되면 불안감에 멘탈이 터져서 하루에 한번씩 엉엉 울기도 했지만 아 이 짓 다시는 못하겠다하는 생각으로 그냥 눈으로는 울고 손으로는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ㅋㅋ

사실 저는 작년 9급 지방직 이후로 공부의지를 완전히 잃어서 국가직은 물론 연속해서 하려했던 7급공부도 가족휴가를 지나면서 거의 놓았습니다ㅠㅠ 그리고 재시를 시작하기 전 몇 달은 그냥 여행도 다니고 머리를 비우며 놀았습니다. 혹시 저처럼 공부를 오래 못하고 압축적으로 하거나 멘탈이 약하신 분은 재수를 시작하는 시점에 너무 강박을 가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몸과 마음에 충분한 휴가를 주되,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확실한 날짜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해커스 온라인모의고사 매달 날짜 맞춰서 신청만 해놓아도 나중에 풀 수 있어요! 실전 연습용으로 문제 난이도도 적당하고 제 느낌엔 적중한 유형도 있었던 것 같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면접

필기합격 발표난 후 피티윤 선생님 책을 사서 정독했습니다. 부산지방직은 미흡이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좀 편한 마음으로 준비했지만 그래도 부족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책에서 꼭 준비해야 할 질문이나 참고할 만 한 예시답변은 표시해가며 읽었습니다. 책이 굉장히 알차고 양도 적당해요! 그리고 부산시청 홈페이지에 정리되어있는 시정이나 현안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면접 일주일 전에는 질문30~40개정도와 답변을 정리해서 외웠습니다. 다른 질문은 몰라도 자기소개는 툭 치면 나올 정도로 완벽하게 외워가야 실전에서 긴장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면접스터디는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그냥 귀찮아서 안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최합 후 연수도 비대면으로 하고 동기와 친목을 쌓을 수 있는 상황이 없기 때문에 면접스터디원끼리 연락하고 지내는 걸 보면 할걸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아무튼 면접은 인적성위주였고 다른분들도 대부분 무난한 난이도의 질문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1배수 내 면탈하신 분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면접복에 대한 걱정도 했었는데 막상 현장에 가면 정말 색만 모나미일 뿐이지 온갖 종류의 정장과 블라우스, 구두가 다 보입니다. 그래서 정말 튀는 복장만 아니면 다 상관없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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