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략하게 수기 적어봅니다.


나이 - 32

베이스 - 국어 한국사 행법 행학<완전노베>, 영어<수능 5등급, 2013년에 토익 800점>

강사 - 국어(송은영)   영어(김철용)   한국사(이중석)   행정법(함수민)   행정학(조철현)


국어

송은영 선생님 개념강의 완강하고 개념강의 프린트 반복하면서 기출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참 어려운과목이었습니다. 요새 국어가 비문학 비중이 커지는 추세고 문법도 기초문법으로 바뀌는

분위기라서 도대체 어디까지 공부해야하는건지 감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예를 들면 한자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외래어는 도대체 얼마나 외워야 하는지?

고전문학은 얼마나 자세히 외워야 하는지? 등등

응시생 모두가 같은 고민 하였을거라 생각합니다.

중요한것은 목표점수와 범위를 스스로 정하여 공부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100% 만족이 절대 있을 수 없는 과목이 국어라고 생각합니다.

송은영 선생님 지금은 해커스를 떠나신것같은데 참 괜찮은강의였습니다.


영어

이번에도 그렇지만 결국은 영어입니다. 영어에서 갈립니다.

김철용 선생님 기본강의 들었습니다.

노베라도 김철용 선생님이 시키는 부분만 해도 최소 80이상은 나옵니다.

공시 처음 시작하고 제 수준을 파악하고자 모의고사 몇개 풀어보니 35~45 정도 나왔습니다.

2020년 시험에는 도저히 영어까지 커버할 시간이 없었어서 2021년 시험부터 준비했습니다.

첫 세달은 영어단어만 하루에 3~4시간씩 외웠습니다.

해커스 기본 어휘장 day1~25 못해도 15회독 이상 했을겁니다.

문법 거의 하루도 안빠지고 매일 10~20문장정도 ox로 훈련했습니다.

독해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2013년에 잠깐 토익했지만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나는게 없었습니다.

어휘도 그렇지만 독해도 시간투자가 답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출지문으로 최대한 정확히 해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번 지방직 80점 받았는데 어이없게 쉬운 어휘 한문제 틀린거 감안하면 만족은 합니다...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 기본강의 완강하고 혼자서 기출문제 반복하였습니다.

서브노트 활용하였고 서브노트 1회독 -> 기출 1회독 -> 반복 하는 패턴으로 공부했습니다.

한국사는 사실 그냥 외우면 되는 과목이라 얘기할게 별로 없는데

제 주변을 보면 이상한 문제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기출 반복하다보면 작정하고 틀리라고 냈구나 싶은 문제들이 보입니다.

그런 문제 빠르게 쳐내면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행정법

함수민 선생님 기본강의 심화강의 들었습니다. 유일하게 심화강의 들은 과목입니다.

다른 이유가 있는것은 아니고 20년 시험 준비할때 마음이 조금해서 강의 들을때

집중력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심화로 한번 더 들었습니다.

기출 문제집이 여백도 많고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모르는 부분 기출문제집에 열심히 메모해서 완전히 단권화 했습니다.


행정학

조철현 선생님 기본강의 들었습니다.

솔직히 행정학 내용 자체가 재미도 없는거라 강의가 재밌을 수가 없는데

이걸 재밌게 하시더라구요...

기본강의 완강하고 기본서 1회독 -> 기출 1회독 -> 반복 패턴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기본서 회독이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되는 과목이었습니다.



개인적인 팁

- 강의는 무조건 1.4배속 이상으로 듣습니다. 시간절약이 목적이 아닙니다. 물론 시간절약되는 점도 장점이지만 강의 들을때 집중력이 많이 차이가 납니다. 전 선생님에 따라 1.6~2.0으로 들었습니다.


- 기본강의 이상으로 듣는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기출강의 말입니다.

기출강의 자체가 질이 안좋다는 말이 아닙니다. 시간 효율이 엄청 나쁩니다.

저같은 경우 기출강의 1.6배속으로 완강할 시간이면 최소 기출문제집 3회독 이상 합니다.

결국 공부는 혼자 하는것입니다. 기출이 풀리지 않아 강의가 필요한 수준이라면

차라리 기본강의를 다시 듣거나 기본서나 요약노트를 복습하는게 낫습니다.


- 기출 회독 할때 한번 틀릴때마다 v체크를 합니다. 이렇게 3회독을 하면 vvv까지 나옵니다.

4회독에는 v만, 5회독에는 vv만, 6회독에는 vvv만 풉니다. 이렇게 하면 vvvv까지 나옵니다.

그 다음에는 v vv, 그 다음에는 vvv vvvv 이런식으로 회독하면 회독 속도도 굉장히 빨라지고

취약한 부분 위주로 커버하게 됩니다.

회독에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모든 과목 이런식으로 하는게 맞습니다.

공부할 시간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 모든 과목이 85~95 에서 흔들린다면 합격하는 시험입니다. 이상한 문제에 집착하지말고

그런 문제가 만약 시험에 나온다면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훈련이나 하는게 낫습니다.

기본위주로 가는게 제일 좋습니다.


마지막 할 말

- 저는 대학도 나오지 않았지만 회계사 도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과목이 겹치는건 거의 없어 직접적으로 도움되는건 없었지만 저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알게 되었고

적어도 공부방법만큼은 확고한 상태에서 공시 시작했고 그랬기에 합격할거란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만약 정말로 이 시험을 합격하고 싶다면 자기 자신부터 먼저 파악하는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두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