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거임? 생각이 없는 거임?

공무원 합격할 정도면 머리 어느 정도 굴러갈텐데

뻔히 공개되어 있는 월급액 확인도 안 해보고 시험 합격하는 놈이 얼마나 될 거라고 생각함?

더군다가 절반이상은 2수한다고 봐야 되는데

월급액도 확인 안 하고 2수이상을 도전했을까?

당연히 "이 길이 맞는건가? 월급도 적다던데..."

라고 고민해보고 2수 이상 들어갔을 확률이 99%임

9급공무원들이 면직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월급이 아님

월급 때문이었으면 애초에 도전을 안 했겠지

뻔히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는 게 공무원 월급인데 ㅋㅋ

물론 돈에 비해서 일은 더럽게 많아, 근데 일이 많은 건 감당할 수 있지

일만 많은 거라면 연봉 높고 등 따신 10년 뒤와 그 이후 연금을 바라보고 버틸 수 있음

그럼 문제는 뭐냐

문제는 일에 대한 법적 책임임

알다시피 ㅈ도 모르는 신입한테 알려주는 것도 없이 니 알아서 하라는 게 공무원 사회임

정부: "야 근데 니가 맡은 업무에 대한 책임은 니가 져야 됨"

신입: "?"

신입: "시발 뭔 개뼉다구 같은 소리냐? 신입이 뭘 안다고 책임을 져? 난 배운 것도 없는데?"

정부: "ㅋㅋ 아무튼 니 담당이니까 니 책임임"

정부: "담당자는 너로 되어 있으니 당연히 일이 잘못되면 책임자인 너한테 민원이 감"

정부: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소송도 니가 맞아야 됨."

신입: "시발?"

이딴 상황이 연출되는 게 문제인데

정부는 월급이 적어서 그렇다느니

개인주의로 애국심이 없다느니 개소리를 하는 거임

돈만 적게 받으면 상관이 없지

월급은 약속된 대로 "꾸준히" 오르니까

문제는 받는 "보상"에 비해

"책임"이 커진 데 있음

그러니까 신입 입장에서는 생각하는 거지

"공무원 합격도 스펙이 되겠지, 같은 돈이라도 법적 책임 적고 민원 없는 회사 가는 게 낫겠다"

"시발 이 돈 받고 이딴 책임을 질 바에는 알바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