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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기에 적은 것과 똑같은 합격수기(국가직 7급 일행)

공갤러(39.119) 2023.12.06 21:40:56
조회 637 추천 0 댓글 0

1. 하루학습계획 및 생활패턴

대학생 신분으로 방학 중에 공부를 시작했기에, 처음에는 생활패턴을 강제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여 관리형 독서실에서 시작했습니다. 휴대전화 통제와 정해진 바이오리듬을 통해 학습에 대한 습관을 길렀습니다. 우선 오전 6시 30분에 기상하여 8시까지 독서실로 향했고, 독서실에서 정해준 대로 100분 공부, 20분 쉬는 시간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러한 생활을 이어오며 하루 1시간씩 헬스장에 가서 운동도 꾸준히 병행했습니다.

이후, 1차 시험(PSAT)를 3주 남기고 독서실을 그만두고 집 근처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했습니다. 컨디션 관리를 위해 잠을 더 잘 수 있었고, 휴대폰을 집에 두고 다니며 매일매일이 실제 시험날이라고 생각하고 시험과 같은 시간표로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1차 시험이 3주 남았기에 그 동안은 운동을 쉬었고, 체력관리에 집중했습니다.

1차 시험 이후에는 2차 시험을 위해 점심식사 전 4시간, 저녁식사 전 4시간 총 8시간을 공부했습니다. 1차부터 2차까지 두 달 동안 4일에 한 과목씩 각 과목당 전범위 회독을 돌렸습니다. 쉴틈이 없다는 생각으로 공부에 매진했던 거 같습니다.

마지막 3차 시험에서는 면접이라는 생각에 여유있게 준비하였고, 처음엔 스터디를 통해 가볍게 발표 연습을 하다가 마지막 2주를 남기고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잰 후 과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면접기간 동안에는 헬스장에서 자유롭게 운동도 하면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면접에 임하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2. 과목별 학습법, 수강 강사 및 활용 교재

<PSAT> 집 근처 스터디카페에서 3주간 모의고사만 풀었습니다.

-언어논리: 주이재 강사님, 윤상근 강사님

국어국문학과 전공자로서, 언어에는 자신이 있어 주이재 강사님과 윤상근 강사님의 모의고사 및 공단기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를 통해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풀어도 시간이 줄지 않는 벽을 느낀 적이 있었고, 틀린 문제 오답노트를 하며 틀린 문제에 대해서만 강사님들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내용 일치 문제 등에서 글을 모두 읽지 않고도 풀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이를 통해 언어논리 시간을 많이 단축하여 상황판단에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상황판단: 하주응 강사님

하주응 강사님과 공단기 모의고사의 퍼즐형 문제에 대해 풀어보며 고등학교 시절 배운 확률과 통계 개념이 필요할 것 같아 확통 개념서를 공부하고, 법조문 문제는 1분 이상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해결했습니다.

-자료해석: 신헌 강사님

자료해석은 신헌 강사님과 공단기 모의고사를 통해 해결했습니다. 이런저런 기술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손으로 일일이 계산하는 것이 빠르다고 생각하여 시험지가 좀 더러워지더라고 어림산을 비롯한 산수를 일일이 다 해봤습니다. 항상 2-3문제 정도 못 풀었지만, 그 문제를 제외하고 푼 문제를 전부 맞춘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2차 전공시험>(아래의 모든 기출 회독 후 시험 1주일 전에 진도별/전범위 모의고사)

-헌법: 윤우혁 강사님

헌법은 윤우혁 강사님 커리를 그대로 따랐습니다. 우선 미니헌법과 기본서 강의를 들었고, 이후 기출문제를 2번 혼자서 풀어보고 기출문제 강의를 들었습니다. 12월 해가 바뀌기 전까지 두 번 풀어보는 것을 목표하였고, 이후 1월 안에 기출 강의 완강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이후 2월-6월까지 기출을 반복하였고, 1차가 끝난 후 전범위를 또 반복하여 OX 등 기타 문제집 포함 10회 이상 회독수를 가져간 것 같습니다.

-행정법: 박준철 강사님

행정법은 써니 커리를 그대로 탔습니다. 우선 개념서를 들었습니다. 모든 2차 과목 공통점이지만, 개념 강의를 듣고 그 날 강의 시작-중간-끝의 기준을 정하여 주요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판례에 대해서 스토리텔링처럼 해주셔서 기억에 잘 남았습니다. 이후 기출문제집을 2회 풀고 기출 강의를 들었고(헌법과 동일), 강의를 다 들은 후에는 기출문제집을 무한 반복하여 10회 이상 회독수를 가져갔습니다.

-행정학: 김중규 강사님

행정학은 기출문제 회독 보다는 김중규 강사님 커리를 그대로 탔습니다. 오히려 기출보다 요약강의 등 개념 강의를 듣고 주요 개념을 우선 암기하는 것을 먼저 선택하여 기출에 적용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했지만, 마지막에 기출을 빠르게 7회 회독하고 두문자 암기법만 정리하여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경제학: 신경수 강사님

경제학은 처음에 모든 개념을 이해하려고 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따라서 우선 이론 강의를 두 번 무지성으로 듣고, 기출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이후 기출 강의를 들으면서 강사님이 알려주시는 빨리 푸는 꿀팁 등을 적용하니 그제서야 문제푸는 길이 보였습니다. 그런 팁들을 따로 노트에 적어두고 암기하고 적용하여 기출문제집을 7회 정도 회독하였고, 시험장에서 경제학을 어렵지 않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면접 준비 과정

우선 스터디를 모집하여 각기 다른 직렬 사람들끼리 스터디로 시작했습니다. 면접 2주 전까지는 스터디 이외의 준비는 하지 않다가, 2주 남은 시점부터 경험-상황-개인PT를 한 세트로 하루에 세 세트씩 준비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 기간에 면접 스킬이 가장 많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1차와 전공시험에서 뿐만 아니라 면접에서도 기출을 통해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이 의아했지만, 기출을 통해 면접관의 질문에도 생각해둔 대답을 할 수 있었고 과제에 대한 해결도 준수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4. 수험생활 중 어려웠던 점과 극복 방법

나이가 어린 편은 아니지만, 아직 주변에 취업을 한 친구들이 많이 없고 그 친구들이 대부분 대학생이다 보니 다들 어울려 놀 때 혼자 공부해야한다는 것이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또한 외로움 때문에 스스로 지치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하여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힘들어도 헬스를 매일 하며 땀을 내고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또한 주말 아침에는 수영장으로 가서 수영을 하는 등 최대한 몸을 움직이려고 했습니다. 이를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변화시킬 수 있었고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공부 기간 중 코로나 19에 감염되어 약 한 달 정도 후유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많이 아팠고 그로 인해 공부가 손에 쉽게 잡히지 않았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아플 때 공부해봤자 효율이 안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휴식시간을 부여받은 셈 치고 몸이 다 나은 이후에 공부하고자 했습니다. 확실한 휴식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이후 추진력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5. 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학습전략 KEY POINT

1차 시험도 2차 시험도 3차 시험도 만점이 아니더라도 합격하는 시험이라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1차 시험은 커트라인만 맞추자는 생각으로 너무 시간이 걸리거나 어려운 문제는 과감히 생략하는 용기를 습관화 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2차 시험에서 특히 주요했습니다. 전공 강의를 들으면서 강사님들께서 ‘중요하지 않다’, ‘나오지 않는다’라고 하는 부분은 과감하게 한 번 정도 이해만 하고 넘어갔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 나와서 틀린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부분을 완벽히 맞추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했고, 기출문제집을 통해 빈출 된 내용들 위주로 학습했습니다. 또한 공부한 내용은 절대 틀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잊지 않도록 반복하고 반복했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시험을 100점 맞는 데에는 장애요소로 작용할 수 있지만, 1년이라는 시간에 단기 합격하기에는 충분히 주요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후 합격하고 부처 배치 등 불리한 요소가 있을 수 있겠지만, 어디에서도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과 함께 합격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생을 즐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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