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는 사태의 핵심을 하나도
파악하지 못함.

그저 지 아가리,지 가족 편히 사는 게
법이고 나발이고 역사고간에
가장 중요한 것임. 그 점에서 박정희는
확실히 차별화된 인간.

최규하가 공무원으로 들어가면서
꿈꿨던 이념이 편히 한평생 안전히
잘먹고 잘산다는 거외에 뭐가 있었겠는가?
그것도 충분히 기획과 전략까지 할 수 있는
고위 공무원인데,
자기책임인 부대통솔, 이동, 안보 등에 관해
한게 없음. 그야말로 복지부동.
청와대에는 참모가 없나? 몇달전만해도
일개 사단장이던 사람한테 휘둘려서
국방부 전체를 넘겨줌.
공무원 체질임.

국방장관 노재현은 불여우임. 자기가 사태를 정리해야
되는데, 어디가 이길지 아직모르겠으니까
요리조리 피해다니며
사태를 관망하다가 전두환이 이기니까
그리가서 싹붙음.

이런 인간들이 한자리씩하고 그 밑에
무슨 회니해서 떼거리가 있고
그 밑밑으로 인간들이 빌붙어 사는 게
오늘날 우파.

누구든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핵심인물이었고 저런 새끼들이었다는 점엔
이의가 없을 것임.

이런 점에서 영화는 실패한 영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