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공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임. 이제 3년 좀 넘었구 민간경력 합산하면 12년차임. 근데 이번에 국가직 기술직종 9급 자리가 나왔음.
일단 가려고 하는 이유.
1. 집에서 가깝고 발령날일이 없어서 한곳애서 안정적 정착 가능.
2. 추후에 전문경력관 가급 조만간 은퇴하고 TO생기면 드가기 유리함.
3. 주말,빨간날 일 다 쉬고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 적음.
4. 호봉수가 있어서 지금 받는것보다 오히려 많음.

일단 스테이 하려고 하는 이유
1. 부서팀장급 업무를 맡고 있어서 권한과 권력이 막강함.
2. 일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업무들 마음대로 할수있음.
3. 사업 없을때는 마음대로 연차 사용 가능.
4. 업무처리 잘해서 타 상위부서에서 터치 전혀없음.
5. 부서 회식비,벤치마킹,교육 등에 대한 지원금 받기 좋음

떠나려는 이유
1.사업 있을때는 2~3명이 해야할일을 혼자해야해서 주말 당연히 없고 새벽에 나와서 밤늦게까지 하는 경우 많음. 그렇다고 초과수당 나오는거 전혀없고 대체휴무 주는데 뭔 의미있나 이게..
2. 부서장급이다보니 문제터지면 전부 내가 책임져야함.
3. 부서 특성상 정규직과 위탁사 근무자들이 있는데 위탁근무자들이 도급법 핑계로 간사하게 일을 성실히 안함. 계약해지 하려고 하면 노동청에 고발한다느니 본인 나가면 그냥 안나간다는 등 직장에 피해주는데 가뜩이나 일 많고 책임등에 중압감이 큰데 이러고 있으니 일할맛안남. 근데 이게 구조가 이래서 발령 나는 곳마다 항상 이렇다. 내 선임도 이래가지고 좌천당함.
4. 2~3년마다 발령나서 이동하는데 집기준 거리가 300키로씩 다 멀음. 정착하는 삶 자체가 아예 불가능.

부서장으로서 업무를 하다가 가면 위에 2~3명 있고 나는 중간관리로 있을거같은데 당장 생각하면 그냥 있는게 좋지만 나중 생각하면 가야할거같기도 한데.. 어떻다고 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