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IP를 이용한 게임 또 다시 출전 준비…성공할까?

게임와이

2024.03.11 08:52:19

조회 515 추천 0 댓글 5

아스달 연대기 / 넷마블

인기 IP를 이용한 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IP를 이용한 게임을 잘 만들기로 유명한 넷마블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IP를 통해 개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세계적으로 성공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액션스퀘어는 최근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킹덤'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 '킹덤 왕가의 피'를 출시했다.

유명 IP를 활용하면 원작의 팬에게 관심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세계관이나 캐릭터 등을 활용하기도 좋다. 물론 이것은 때로는 게임화하는데 제약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게임에 적합한 IP인지 잘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IP의 특징을 잘 살리고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어야 한다.

최근 출시한 '킹덤 왕가의 피'는 아쉽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바일 게임으로도 출시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래픽도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이 게임은 모바일과 PC로 함께 출시했다. 다만 PC에서도 모바일과 똑 같은 UI를 사용하는 등 플랫폼에 맞게 변화를 주는데 실패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수동 조작이 불편하기 때문에 게임 구성과 전투를 단순하게 한 것으로 보이는데, 덕분에 PC에서는 단조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맵 구성이나 보스전, 스테이지 구성 등이 반복적이기 때문에 모바일이라면 즐길만한 게임일 수 있겠지만 PC에서는 훨씬 좋은 게임이 많기 때문에 낮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결국 '킹덤'은 인기 드라마를 게임화했으나 결과적으로는 IP 기반 게임의 실패작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킹덤 왕가의 피 / 액션스퀘어

나혼렙은 웹툰 IP의 잔혹사를 꿑낼 수 있을까 / 넷마블

해외에서도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배트맨', '스파이더맨' 같은 슈퍼 히어로부터 '해리포터', '스타워즈' 등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은 꾸준하게 출시되고 있다. EA는 1990년대부터 다양한 IP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했다. 007,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등 IP 기반의 게임을 많이 출시했다. 그런데 최근 EA는 앞으로 자체 IP를 강화하여 게임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IP 사용 비용에 비해 게임 판매량이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유명 IP는 게임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제약이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원작의 세계관 때문에 확장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고 높은 IP 비용 때문에 게임의 완성도가 부실해지기도 한다. 유명 영화를 활용한 IP 기반의 게임들은 대체적으로 영화 개봉 일정에 맞춰 게임을 출시한다. 하지만 일정을 맞추기 위해 준비했던 여러 아이디어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평범한 게임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그래서 IP를 활용한 게임은 개발 도중 난항을 겪기도 하며 출시 이후 기대에 못미치는 게임을 자주 볼 수 있다. 국내 게임업계도 인기 웹툰을 활용한 게임이 많이 출시됐으나 성공한 게임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해외는 IP 기반의 게임을 줄이고 자체 IP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다만 일본은 여전히 인기 만화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인기 IP를 사용해 게임화하는 것은 게임에 따라 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게임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국내에서는 아직 IP 기반의 게임이 계속 개발되고 있는 만큼 IP의 장점과 게임의 재미를 잘 살려 성공하는 게임이 탄생할지 기대해 본다.

▶ '스텔라블레이드' 데모 공개 25분만에 삭제 ▶ "그냥 두지"...넷마블, 10주년 '세븐나이츠1' 서비스 종료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3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6568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 클래식, 5월 21일 출시 [5]	게임와이	04.11	403	1
6567	'배그' 매출 증가로 크래프톤 목표가 상향↑...'지형 파괴' 기능 도입 [2]	게임와이	04.11	263	0
6566	블리자드, 넷이즈와 다시 재계약…여름부터 블리자드 게임 중국에서 서비스 [19]	게임와이	04.11	2601	17
6565	너무 선정적...네오위즈, '브라운 더스트 2'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상향 예정 [32]	게임와이	04.11	2753	5
6564	신캐와 밸런스 조정으로 게임성 높이는 K-MMORPG 2종	게임와이	04.11	176	0
6563	세가표 '페르소나5" 더 팬덤 X' 출시전 부터 소통 시작	게임와이	04.11	165	0
6562	'별이되어라2'의 뚝심 있는 구글 매출 순위 7위	게임와이	04.11	143	0
6561	엔씨, 'TL' 핵 프로그램 논란 적극 대응 예정 [14]	게임와이	04.11	2089	5
6560	유비소프트, 4월 30일로 한국 지사 운영 종료	게임와이	04.11	163	0
6559	전국 최강 고등학교는?...'FC 온라인' 2024 넥슨 챔피언스 컵 개최	게임와이	04.11	155	0
6558	게임 이용자와의 라이브 영상 '소통', 트랜드가 되다 [1]	게임와이	04.11	1616	0
6557	'아레스·아키워·에버소울' 카카오게임 3종, 벚꽃 이벤트	게임와이	04.09	151	0
6556	그라비티, '라그X' 사진 투표 이벤트 진행	게임와이	04.09	155	0
6555	딸기크레페ㆍ달콤커피...게임, 오프라인에서 달달함을 만나다	게임와이	04.09	144	0
6554	별이되어라2 10분간의 엔딩 크레디트를 지켜보며	게임와이	04.09	163	0
6553	출시 전 '나혼렙', 한미일 대회 연다 [6]	게임와이	04.09	533	0
6552	따듯한 봄날...게임 밖으로 봄나들이 나서는 게임들	게임와이	04.08	154	0
6551	[기고] 2024년 1분기 하이퍼 캐주얼 게임 톱 10	게임와이	04.08	795	1
6550	'니케' 글로벌 인기 투표 시작됐다...1위는 누구?	게임와이	04.08	158	0
6549	20년의 추억 찾기...'샷온라인', 20주년 기념 이벤트 진행	게임와이	04.08	124	0
6548	시프트업, 영업이익 500% 증가...국내 6위 실적	게임와이	04.08	161	0
6547	'아스달 연대기', 출시전 마지막 캐릭터명을 선점하라	게임와이	04.08	142	0
6546	젠지, 5연속 결승 및 MSI 확정...13일 T1-한화생명e스포츠 재대결 [13]	게임와이	04.08	2226	2
6545	[리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도 사로잡은 '별이 되어라 2 베다의 기사들'	게임와이	04.08	130	0
6544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계에 보여준 시도와 계속되는 '자책골' [9]	게임와이	04.07	2665	9
6543	[체험기] '붕괴3rd'의 팬들을 위한 디테일이 느껴졌던 '붕괴3rd X 달콤커피' 교대역 2일차 방문 후기	게임와이	04.07	185	0
6542	PC게임 된 '스타시드'...구글 매출 8위↑흥행 [1]	게임와이	04.07	226	0
6541	한빛 PC게임 '오디션', 스토브가 품었다	게임와이	04.05	167	0
6540	블루포션 MMORPG '에오스 블랙' 서버 증설...테스트 피드백은?	게임와이	04.05	149	0
6539	'별이되어라2' 매출 국가 비중 한국 1위, DL 일본 1위	게임와이	04.05	168	0
6538	크래프톤, '블릿 에코' 맞춤형 게임으로 인도 시장 공략	게임와이	04.05	133	0
6537	'레이븐2' 차승원 VS '에오스블랙' 엄태구...MMORPG 맞대결	게임와이	04.05	152	0
6536	배그ㆍ로아ㆍ검사...장애인 게임 접근성↑...카겜, 게임 보조기기 지원	게임와이	04.05	149	0
6535	[기자수첩]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은 어떤 회사를 M&A할까 [2]	게임와이	04.04	861	0
6534	어른들만 와...소니, 여의도서 스텔라 블레이드 론칭 이벤트	게임와이	04.04	175	0
6533	고질라, 슈렉...IGG, 8주년 '로드 모바일' 화끈한 컬래버	게임와이	04.04	126	0
6532	[인터뷰] 넷마블 장현진 PD "이득을 위한 개인의 판단이 '아스달 연대기' 세력 싸움의 핵심 요소"	게임와이	04.04	136	0
6531	'라그나로크' 시리즈 3종 동시 업데이트... '라그 비긴즈'는 PC방 베타	게임와이	04.04	140	0
6530	엠게임, 27살 '라피스'와 22살 '드로이얀' 생일 잔치 연다	게임와이	04.04	141	0
6529	[게임스톡] '스타시드' 매출 10위...컴투스 1년 중 최저가 멈출까? [4]	게임와이	04.04	1288	0
6528	크래프톤, 6.7억 걸고 '모배' 국제 대회 'PMGO' 개최	게임와이	04.04	116	0
6527	언리얼 엔진 초심자를 위한 '시작해요 언리얼 2024' 개최	게임와이	04.04	139	1
6526	던파 굿즈샵 오픈...37개 상품 선보인다	게임와이	04.04	124	0
6525	[공략] '별이되어라2' 쾌속 레벨업을 위한 팁 8가지	게임와이	04.04	130	0
6524	베타 테스트는 '선착순'...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출시 시동	게임와이	04.04	115	0
6523	'원신'도 e스포츠 대회 연다...15일까지 참가 신청 접수	게임와이	04.04	126	0
6522	[공략] 더 이상의 '별이되어라2' 등급(티어표) 리세는 없다...0티어 '탱힐'은 누구?	게임와이	04.04	840	0
6521	[프리뷰] 기대작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직업과 엔드 콘텐츠는?	게임와이	04.04	128	0
6520	[기획] 온라인게임 개척자 넥슨 30년 발자취③-모바일 게임 시대 개막	게임와이	04.03	112	0
6519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출시 전에 베타테스트 한 번 더 한다	게임와이	04.03	1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