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통상적 게임 디자인"...롬(ROM), 리니지W 표절 '반격'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6 14:38:35
조회 125 추천 0 댓글 0
레드랩게임즈가 자사의 게임 롬(ROM)을 두고 리니지를 베겼다는 엔씨의 주장에 대해 "통상적 게임 디자인"이라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신현근 PD는 23일 공식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엔씨소프트가 '저작권침해 등에 대한 민사소송'을 접수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면서 '롬'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을 많은 이용자들을 위해 소송 당사자인 레드랩게임즈의 입장 발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긴급 PD 브리핑'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상황을 설명했다. 

◇ "엔씨의 저작권 침해 주장은 통상적 게임 디자인 범위 내에 있어"

신 PD는 "저작권 관련 이슈가 많아 개발단계에서 게임의 법무 검토를 진행하였으며, 일반적인 게임 UI의 범주 내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에, 본 소송에서 엔씨소프트가 주장하는 저작권 침해 부분은 오랫동안 전 세계 게임에서 사용해 온 '통상적 게임의 디자인"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다음의 이미지에서 엔씨소프트가 저작권을 주장할만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엔씨소프트는 '롬의 부분적인 이미지들을 짜집기하여 전체적으로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PD가 언급한 이미지는 가방 아이콘과 공격 버튼 2종으로, 엔씨소프트가 배포한 저작권 위반 주장 이미지 중 가방 아이콘의 경우 리니지W 이전 출시된 게임들의 가방 아이콘과, 리니지W 이후 출시된 게임들의 가방 아이콘 이미지가 상당히 닮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리니지W와 롬 가방 아이콘 이미지 /레드랩게임즈


이어 공격 버튼 이미지로 언급한 것은 활이 그려진 궁수의 공격 버튼으로, 모두 동그라미 배경에 활이 그려진 것이다. 활 시위가 당겨진 상태인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는데, 리니지W는 시위가 당겨지지 않은 아이콘이고, ROM의 활 아이콘에는 가운데 뭉툭한 모양의 문양이 있어 리니지W의 그것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니지W와 롬 전투 아이콘 이미지 /레드랩게임즈


◇ "'롬' 정식 서비스 방해...이용자 심리 위축하는 의도적 행위"

레드렙게임즈는 21일 '3차 PD 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정식 서비스 상세 일정과 오픈되는 BM(상점)을 공기했는데, 하루가 지난 22일 엔씨소프트가 레드랩과 카카오게임즈에 민사 소송을 제기하고, 당일 오후에 언론을 통해 해당 소송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신현근 PD는 엔씨소프트가 소송을 제기한 22일이라는 날짜에 주목했다. 이 날짜는 롬의 정식 서비스 3일을 앞둔 시점으로, 기사를 접한 많은 이용자들이 정식 오픈 일정과 정상적인 서비스 진행에 대해 우려하는 상황이라고. 

신현근 PD는 "엔씨소프트의 소송 제기 및 그에 대한 과장된 홍보자료 배포 행위가 '롬'의 정식 서비스를 방해하고, 이용자들의 심리적 위축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에서 진행된 행위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엄중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씨가 주장하는 저작권 침해 사례 이미지 (좌)리니지W, (우)롬 /엔씨소프트


◇ R2M-리니지M 소송에서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2심 관심 집중

한편 지난 2023년 8월 18일에는 엔씨소프트가 웹젠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중지 등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소송을 제기한 것은 2021년 6월로, 2020년 8월 출시된 R2M의 출시일로부터 약 1년이나 지난 시점이다. 당시 "R2M이 리니지M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모방했으며, 일부 시스템만 차용한 것이 아니라 게임 속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유기적인 연결요소까지 따라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웹젠은 "게임 규칙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저작권 침해라고 인정할 수 없다"면서 "리니지M의 기반이 된 시스템 등은 1987년 나온 초창기 RPG의 규칙을 차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2023년 8월 18일 재판부는 RM2이 리니지M의 시스템을 모방해 부정경쟁방지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웹젠은 'R2M'이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게임을 일반 사용자들에게 사용하게 하거나 이를 선전, 복제, 배포, 전송, 번안해선 안 된다"며 "웹젠은 엔씨소프트에게 1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판결은 웹젠이 엔씨의 저작권을 침해한 것은 아니라고 본 것이다. 리니지M의 시스템을 보호할 가치가 있는 성과물로 인정했지만, 저작권 보호 대상은 아니라는 것. 제1심 판결은 엔씨소프트가 제기한 2건의 청구 중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 대한 청구만을 인용한 것으로 제1심 재판의 주된 쟁점이었던 NC의 저작권침해 주장은 기각됐다.

이에 웹젠은 2023년 8월 23일 부정경쟁행위로 인정한다는 판결에 불복, "R2M의 서비스 중지를 막아 달라"며 즉각 항소했고, 서울지법 민사 62부는 강제집행 정지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로 인해 R2M의 서비스는 진행 중이며, 승소한 엔씨도 항소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는 2심에서 매출액을 기준으로 청구 금액을 늘릴 것으로 알려져 2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다. 


R2M /게임와이 DB


리니지M /게임와이 촬영


◇ 아키에이지 워-리니지2M 소송에서는 "IP 도용" VS "아키 IP"

한편 엔씨는 2023년 4월 5일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아키에이지 워'도 자사 리니지2M을 표절했다면서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민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당시 엔씨소프트는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가 3월 21일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에서, 자사의 대표작인 '리니지2M'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장르적 유사성을 벗어나 엔씨소프트의 지식재산권(IP)을 무단 도용하고 표절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자사의 지식재산권(IP) 보호를 위한 소송을 결정했다."면서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소장 접수 후 이틀이 4월 7일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도 입장 표명을 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리니지' IP가 아니라 '아키에이지' IP라는 주장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워'는 PC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 IP의 세계관, 캐릭터, 지역명 등을 재해석한 뒤,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환경에서의 플레이를 고려해 개발됐다"면서 "엔씨소프트 측의 '아키에이지 워'에 대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 주장은, 동종 장르의 게임에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온 게임 내 요소 및 배치 방법에 대한 것으로 관련 법률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파악하고 있으며, 추후 소장을 수령하여 면밀히 검토 및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씨의 '아키에이지워'에 대한 소송은 아직 진행형이다. 


리니지2M /게임와이 DB


​아키에이지워 /게임와이 촬영​



▶ 엔씨 IP 창작성 인정받았다...'리니지M', 'R2M' 표절 일부 승소▶ 시스템 유사성이 주 이유…엔씨, '롬(ROM)' 법적 대응▶ 배치에 관한 것일뿐..."'아키워', '리니지' 저작권 침해 아냐"▶ 27일 '롬(ROM)'과 '엑스아스트리스' 2종 동시 출격▶ 롬(ROM), 출시 당일 빠르게 포화ㆍ생성 제한 서버 늘며 '순항'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6355 "방탄소년단 좋아해 관심 간다"' 'BTS 쿠킹온', SXSW 2024서 기대감 높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67 0
6354 스팀 한국 매출 1위...'배그', 7주년 기념 파티 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80 0
6353 [리뷰] 당신의 시간을 삭제하는 게임 '유니콘 오버로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108 0
6352 블아·던파듀얼 등 게임 4종, 신규 캐릭터로 활력 '팡팡'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77 0
6351 리니지M·TL·블소2...엔씨 게임 3종 폭풍 업데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81 0
6350 [게임스톡] '밤 까마귀' 날다...위메이드 1주일간 47% 상승↑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77 0
6349 기본 4주년 이상...블리자드, 웹젠, 펄어비스, 컴투스 주년 이벤트 '한창'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75 0
6348 1주년 '아키에이지워', 1천억 벌었다...대만 예상 매출은?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447 0
6347 네오위즈 '스컬M'·킹넷 '리벤저: 다크니스' 사전 등록 시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146 0
6346 '귀멸의 칼날' 이어 '드래곤볼' 짝퉁 의심 게임도 등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89 0
6345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는 작은 인디 게임으로 출발했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105 0
6344 [2023게임백서] 모바일보다 PC 게임 영업이익이 3배 이상 높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97 0
6343 [2023게임백서] 2022년 매출 22조(5.8%↑), 모바일 58.9%(7.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85 0
6342 하스스톤 10주년, 워크래프트 30주년...특별한 생일 잔치 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83 0
6341 작지만 강했다...초롱이 덕 본 '러쉬 로얄' 한국 매출 비중 '3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93 0
6340 [인터뷰] 10년 역사를 하나의 확장팩으로…'하스스톤'의 10년이 담긴 확장팩 '위즈뱅의 장난감 공방'의 모습은?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1131 1
6339 '2024 배그' 땅도 파고, 건물도 파괴한다...언리얼5 교체로 '배그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112 0
6338 러브앤딥스페이스, 그와 봄맞이 여행을 떠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74 0
6337 [인터뷰] 성우 더빙에 애니메이션까지…퍼즐 게임 이상의 콘텐츠가 준비된 '쿠키런: 마녀의 성'의 모습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74 0
6336 업치락뒤치락 3년간 뒤바뀐 글로벌 모바일 퍼블리셔 톱1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85 0
6335 [게임스톡]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출시 기대감에 위메이드 1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83 0
6334 넥슨ㆍ엔씨, 기대작 글로벌 테스트로 '벌크 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85 0
6333 포켓몬고 페스트 2024, 한국은 없다...존 행키 대표 방한 [1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1499 12
6332 젠지,  T1 꺾고 정규 리그 단독 1위에 올라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75 0
6331 귀멸, 카우보이비밥, 전슬...게임X애니 컬래버는 계속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85 0
6330 10주년 '서머너즈 워', 120마리 몬스터 '영웅 던전' 오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85 0
6329 '별되2'·'스타시드', 사전 등록 100만 돌파하며 흥행 조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66 0
6328 인기 IP를 이용한 게임 또 다시 출전 준비…성공할까? [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498 0
6327 [기자수첩] 넥슨의 30주년…향후 30주년을 책임질 IP 탄생을 기대하며…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107 0
6326 '스텔라블레이드' 데모 공개 25분만에 삭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124 0
6325 [리뷰] 원작 팬도 원작을 몰라도 즐겨야 할 게임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95 0
6324 한일 최강팀을 가린다…컴투스,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4 개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123 0
6323 [기고] 일본 1위 퍼블리셔가 말하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미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126 0
6322 "그냥 두지"...넷마블, 10주년 '세븐나이츠1' 서비스 종료 [8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16288 9
6321 ASMR부터 숏폼까지...덕심 자극 '스타시드' 예약 100만 돌파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269 0
6320 카트ㆍTLㆍ별되2ㆍ스타시드...게임 OST '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181 0
6319 "이집 운영 잘 하네" 롬(ROM) 작업장 8만개 '숙청' [2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6724 1
6318 "14년이 지나 다시 십대가 된 기분" 마영전2 '빈딕투스' 영상 2 반응 [8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6717 28
6317 "회사 영업비밀 & 자산 지켜야" 게임협, 업계 종사자 안내서 발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198 0
6316 보름마다 매력적인 니케가 뚝딱...고전게임 마니아에 이어 킬러 와이프 등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254 0
6315 '창세기전' 이후 처음이지? '데이브' 등 닌텐도 스위치 패키지 실물로 출시되는 K-게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248 1
6314 엔씨, TL 100일 기념 '라방'...OST 꾸준히 발매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205 0
6313 [기자수첩] 구조조정 칼바람 속 캡콤 전사원 월급 인상이 주는 교훈 [1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1708 8
6312 컴투스 '크로니클', 1년간 글로벌 400억 벌었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177 0
6311 '던파·세나' IP가 되살아난다...'카잔'·'세나 리버스' 신규 영상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256 0
6310 창작자 육성에 진심인 스토브인디, 2024년 프로그램 본격 가동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121 0
6309 굳이?...매출 2위 '롬(ROm)', 부캐를 키워야 하는 이유와 육성 후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154 0
6308 엔에이치엔클라우드,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 4년 연속 참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109 0
6307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가속 페달 밟았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139 0
6306 '니케' 시프트업, 코스피 상장 가나...예비심사 신청 [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69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