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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부할 건데?...혐오 대신 '기부와 선행'을 선택한 게임 이용자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07 20: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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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뿌리 사태'로 시작된 남성 혐오 문제가 게임 업계에 퍼지며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게임을 사랑하는 이용자들이 한뜻을 모아 기부 릴레이를 진행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기부는 지난 2일 '메이플스토리' 커뮤니티의 한 이용자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한 것이 시작점이 됐는데, '혐오에 혐오로 대응하는 것이 아닌 선행으로 대응하자'는 긍정적인 뜻을 담겨 있어 '블루 아카이브', '원신', '던전앤파이터', '승리의 여신: 니케', '로스트아크' 등 장르를 가리지 않으며 다양한 게임 커뮤니티로 퍼져나가면서 기부 릴레이가 적극적으로 펼쳐지기 시작했다.

기부는 이용자들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관련 문제를 겪었었던 '림버스 컴퍼니'의 개발사인 프로젝트 문이 1억을 기부했을 뿐만 아니라, 넥슨도 지난 6일 푸르메재단에 로봇 재활치료 확대를 위해 3억 원을 기부했다.

또한 T1 소속의 프로게이머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도 "팬들의 선행이 모여 우승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냈고, 그 의지를 이어가고자 선행 챌린지에 동참한다. 이런 좋은 밈을 만들어주신 팬들에게 감사 드린다"라고 말하며 1천 만원을 기부했다.


넥슨은 3억을, 프로젝트 문은 1억을 기부하며 기업의 선행 릴레이도 이어졌다 / 출처 넥슨 및 프로젝트 문 공식 X


구마유시 선수도 선행 릴레이에 동참하여 많은 팬들에게 보답했다 / 출처 구마유시 인스타 


이 밖에도 커뮤니티에서 여러 게임의 2차 창작물을 그린 유명한 작가들이나 인지도 있는 게임 스트리머들도 기부를 진행하며 선한 영향력을 더욱 크게 퍼트리면서, 현재 커뮤니티 추정 기부 총액은 약 7억 원을 돌파한 상태다. 기부금 중에서 푸르메재단 측에 기부한 금액은 추후 홈페이지 내 투명경영란에서 어떻게 사용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게임 커뮤니티의 태에 기부란이 생길 정도로 이용자들의 선행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 출처 아카라이브, 디시인사이드


이처럼 혐오라는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좋은 취지를 가진 선행이기에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이번 릴레이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남성 혐오를 지지하는 특정 커뮤니티 및 집단에서는 이러한 행동을 한 이용자들에게 '소아성애', '아청법' 등의 말도 안 되는 단어와 프레임을 씌우며 기부 방해 운동'이라는 어이없는 활동을 진행해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 뿐만 아니라 비판을 받고 있다.


기부하는 이용자에게 소아성애, 면죄부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비판하는 모습 


현재 남성 혐오와 관련된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혐오에 대항해 사랑과 기부로 대응하고 있는 이용자들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남성 혐오 사태가 크게 발생한 만큼 이를 풀어나가는 게임사들과 이용자들의 행동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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