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에프엔씨 박헌준 피디가 지스타 프리뷰 행사에서 '데미스 리본'을 설명하면서 가장 강조한 것은 '캐릭터'였다. 매력적인 캐릭터로 이용자들을 흠뻑 빠지게 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성공한 듯싶다. 기자는 셀레네를 플레이하면서 그녀의 매력에 살짝 빠졌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느낌은 세계관이 SF라 그런지 최근 플레이한 '붕괴: 스타레일'을 많이 닮았다. 그리고 월드맵도 '데미스 리본'에서 꽤나 큰 역할을 차지하는데, '니케'의 맵이 생각난다. 귀여운 SD 캐릭터가 이리저리 이동하면서 뭔가를 찾아내고 또 전투를 하는 그런 장면이 비슷하다.
데미스 리본 세레네에 빠져버렸어 /넷마블
데비스 리본 의문의 적대자 에리스 /넷마블
가장 보완이 필요해 보이는 것은 전투다. 스타레일의 경우 상성도 생각하면서, 또 성급별로 달라지는 파괴력도 온전히 느끼면서 플레이했는데, '데미스 리본'은 전투에서만큼은 임팩트를 느끼기 어려웠다. 또 초반부터 자동 전투가 가능해서 컨트롤의 재미를 느끼기도 어려웠다. 전투에서 이용자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극복할 수 있도록 바꿀 필요가 있다.
스토리 모드 말고 이벤트 모드의 경우, 파이널판타지처럼 월드에서 적들을 만나면 전투 장면으로 진입하는 방식이다. 선제 공격시 10%의 메리트를 안고 간다는 것도 '붕괴' 스타레일과 닮았다.
다양한 카메라 시점을 제공한다고. 시점 조절 버튼을 다시 확인해야 겠다 /넷마블
보스_알고스와의 전투 /넷마블
일러스트나 그래픽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앞서 얘기한 대로 마음에 꽂히는 캐릭터가 생길 정도다. 얇은 선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선 터치에, 하늘거리는 움직임까지 모두 마음에 든다. 또 이를 뒷받침해주는 성우의 매력적인 보이스도 게임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매력적인 데비스 리본의 초월자들을 만난다 /넷마블
매력적인 데비스 리본의 초월자들을 만난다 /넷마블
매력적인 데비스 리본의 초월자들을 만난다 /넷마블
전체적으로 '데미스 리본'을 평가하자면 '붕괴: 스타레일'은 물론이고, '니케', 그리고 '블루 아카이브'와 같은 이미 엄청난 대박을 친 서브컬처 미소녀게임의 성공 방식을 그대로 따르는 느낌이다. '데미스 리본' 안에 이들 게임의 요소가 조금씩 들어 있다. 특히 앞서 언급한 3개의 게임처럼 '데미스 리본'도 스토리나 캐릭터에 가장 신경을 쓴 느낌이다. 셀레네와 오딘과 같은 캐릭터가 어느 부대에 소속이 되어 있다는 부분도 닮았고, 또 뽑고 싶은 캐릭터가 생기도록 만드는 것도 닮았다. 다만 초월자 관리에서 세로 보기 지원이라든가, 목소리 듣기, 별도의 스토리 등의 추가 메뉴가 필요해 보인다.
채널 익시드. 밖 광장에 배치된 다양한 NPC와 소통할 수 있다. 데미스 리본 /넷마블
게임 세계관 속 본부 채널 익시드. 데미스 리본 /넷마블
스토리 흐름에 따라 시간, 날씨 등 배경효과가 변경된다. 데미스 리본 /넷마블
부족한 것은 전투로, 너무 원거리 시점이라 적이 너무 작아서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 아니면 기본 시점을 확대 화면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또 '니케' 전투만큼의 임팩트는 주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수동으로 클리어하면 좀 더 점수를 더 준다든가 하는 전투에서의 재미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데미스 리본'은 몇 가지 부족한 부분만 보완한다면 '에버 소울' 정도의 흥행은 바라볼 수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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