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허진석 기자] ‘가디언 테일즈’의 모든 영웅은 장비를 장착해 능력치를 높인다. 착용 가능 부위는 무기, 악세사리, 카드이며, 특정 경우엔 방패를 추가로 장비할 수 있다. 여기서 무기는 보통 영웅의 전용 장비를 쓴다. 그리고 카드는 포지션에 맞춰 장착하는 분위기라 가장 유동성이 큰 건 악세사리라 할 수 있다.

현재 ‘가디언 테일즈’에 있는 악세사리는 1~5성을 모두 포함해 총 118개다. 성급은 차치하고, 동일 항목으로 범위를 줄여도 수십 여 종이나 된다. 따라서, 어떤 악세사리를 선택할지 고민이 되곤 하는데, 이에 도움을 마련하고자 아레나 최상위 랭커 50명의 영웅, 포지션별 악세사리 데이터를 정리했다. 과연 아레나 랭커들은 어떤 아이템을 선택했는지 확인해보자.

※ 아레나 랭커 데이터는 9월 1일 기준입니다.

집계일 데이터를 기준으로 산정한 악세사리 픽률 1위는 ‘미노타우로스 목걸이’였다. 해당 악세사리는 아레나 참여를 통해 얻는 ‘전투 훈장’으로 구입할 수 있다. 훈장 600개가 필요하고, 기본 옵션에 ‘치명타 확률 – 기술 피해량 – 무기 기술 충전 속도 – 체력 – 방어력’이 붙어 PVP에 최적화된 장비다.

주목할 점은 보조 옵션이다. ‘가디언 테일즈’의 여섯 속성 중 하나의 공격력을 무작위로 부여한다. 상승하는 공격력 수치는 최대 18%로 상당해 아레나를 즐기는 많은 랭커가 애용하고 있다. 다만, 주력 캐릭터 속성과 무관한 보조 옵션이 나오면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점은 염두에 두자.

‘미노타우로스 목걸이’ 못지않게 높은 픽률을 기록한 건 ‘샤프 슈터’다. 소위 ‘딜러의 단짝’이라 불리는 악세사리로, 기본 옵션에 무려 12%나 되는 공격력이 있어 화력 극대화에 일조한다. 그리고 5초월에 성공하면 치명타가 추가로 상승하고, 보조 옵션으로 기술 피해량까지 챙길 수 있어 여러모로 딜러 영웅과 궁합이 좋다. 아울러 속성과 상관없이 장착할 수 있는 장비라 범용성이 높다는 장점도 놓치기 어려운 매력 포인트다.

‘황금 회중시계’ 역시 다수 랭커가 선택했다. 아레나 전용 악세사리로 꼽히고, 방어력 상승 폭이 엄청나다. 게다가 무기 기술 충전 속도, 체력이 기본에 보조 옵션으로 기술 피해량과 공격력 증가를 누릴 수 있다. PVP에서 무엇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옵션 구성이다.

이 밖에도 수속성 공격력과 최대 4개의 보조 옵션이 붙는 ‘숭배의 거울 귀걸이’, 탱커 영웅의 생존력 향상에 일조하는 ‘요새의 반지’, 지속성 딜러와 잘 어울리는 ‘풍요의 거울 목걸이’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아레나는 ‘마리나 – 바리 – 비슈바크’가 3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유진과 티니아 정도가 그나마 3대장에게 도전할 수 있는 픽률을 기록 중이다. 그럼 이런 아레나 인기 영웅들이 주로 착용하는 악세사리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먼저 마리나는 ‘숭배의 거울 귀걸이’가 가장 인기다. 아레나 특성상 방어 못지않게 공격력도 중요하기에. 수속성 공격력이 15%나 오르는 ‘숭배의 거울 귀걸이’를 선택한 랭커가 많았다. ‘요새의 반지’ 픽률도 높았다. 앞서 언급한 것과 성격이 다른데, 이쪽은 옵션이 방어력과 체력에 집중한 버티기 용 악세사리라 할 수 있다.

이어 바리는 ‘풍요의 거울 목걸이’와 ‘샤프 슈터’가 박빙을 이뤘다. ‘풍요의 거울 목걸이’가 조금 더 많았지만, ‘샤프 슈터’ 역시 여러 랭커의 선택을 받으며 인기 악세사리 부문을 양분했다. 두 아이템 모두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능력은 공격으로 같다. 다만, 일각에서는 ‘풍요의 거울 목걸이 보조 옵션으로 기술 피해량이나 무기 기술 충전 속도가 나오면 샤프 슈터보다 우위에 선다’라고 평가하니 참고하자.

끝으로 비슈바크는 앞선 두 영웅과 비교해 선택지가 다양했다. ‘홍옥 거울 반지’와 ‘폭염의 반지’, ‘샤프 슈터’, ‘미노타우로스 목걸이’가 골고루 선택을 받았다. 여기서 ‘홍옥 거울 반지’, ‘폭염의 반지’는 둘 다 화속성 공격력 15% 증가를 제공한다. 이외의 옵션은 체력과 방어력으로 갈리는데, 부여 가능한 무작위 능력치 개수가 다르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가디언 테일즈’의 무기와 악세사리는 모두 ‘고정 진화’로 성급을 올릴 수 있다. 이때 필요한 건 골드이며, 성급이 높을수록 요구량이 늘어난다. 참고로 진화에는 ‘무작위’ 항목도 있다. 골드와 함께 같은 성급 장비를 재료로 써야 하고, 성공 시 한 단계 높은 무작위 장비를 획득한다. 이 무작위 진화를 이용해 전용 무기를 노리는 방법이 있으나, 확률이 높은 건 아니라 널리 쓰이진 않는다.

그렇다고 ‘무작위 진화’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건 아니다. 필요 없는 장비를 이용해 새 아이템을 얻어 도감을 채우고, 운이 좋다면 꽤 좋은 결과물을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진화를 위해 넣는 재료 중 꼭 피할 것이 있다. 바로 글 위에서 언급한 아레나 인기 항목을 포함한 몇몇 악세사리다.

일단 아레나에 집중하는 유저라면 ‘랭커 픽률 TOP 10’ 악세사리는 기본으로 ‘잠금’ 해두자. 그러면 혹시 모를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탱커에게 좋은 ‘축복의 목걸이’, 힐러들이 애용하는 ‘여신의 조각상 – 천사의 목걸이’나 ‘신념의 반지’, ‘대지의 목걸이’도 특정 상황과 영웅에게 필요한 악세사리니 획득했다면 보관을 염두에 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