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인디言] 한·일에서 주목받은 기묘한 추리물 '킬라'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31 15:41:30
조회 471 추천 0 댓글 4
킬라 메인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 킬라 메인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게임메카=신재연 기자] 최근 국내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저력이 드러난 장르라 하면 단연 ‘추리게임’을 빼놓을 수 없다. 비주얼 노벨을 큰 틀로 삼아 각각의 방식으로 변주를 더해 미니게임이나 특이한 설정, 개성 있는 아트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독해력이 중요한 추리게임에서 자국어로 구성된 탄탄한 스토리와 변주가 더해진 여러 게임을 만나는 경험은 유저와 동 장르의 개발자 모두를 즐겁게 만든다.

이번에 소개할 ‘킬라(KILLA)’ 또한 이런 추세에 힘을 더한 게임이다. 일견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추리게임이지만, 독특한 세계관과 종이인형극 같은 비주얼로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를 적극 살렸다. 여기에 탄탄한 캐릭터 빌딩까지 더해져 국내 인디게임쇼에 이어 반다이남코에서 주최한 일본 ‘GYAAR 스튜디오 인디게임 콘테스트’서 ‘어워드 위너(Award winners)’상을 수상했다. 이렇듯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주목 받은 ‘킬라’는 과연 어떤 추리게임일까? ‘킬라’를 개발한 검귤단 최다은 기획자와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 킬라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검귤단 공식 유튜브 채널)

유언에서 시작되는 추리 복수극 ‘킬라’

킬라의 시작은 "…라를 죽여라"라는 스승님의 유언을 따르는 주인공 발할라의 이야기를 그린다. 발할라에게 있어 스승님은 하나뿐인 가족과도 같은 존재로, 발할라는 스승님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이름이 라로 끝나는 인물에게 복수를 꿈꾼다. 그러던 와중 발할라에게 소원을 이루어주는 섬 ‘입스’로 부르는 초대장이 날아오고, 발할라는 이 초대를 수락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플레이어는 복수를 위해 힘쓰는 발할라를 조작하며 스승이 말한 '라'가 누구인지 추리하고, 복수하는 여정에 오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진실을 알기 위해 크게 '아침 산책, 티타임, 공명, 밤산책, 꿈'으로 구성된 하나의 사이클로 하루를 보내게 된다.

우선 아침 산책에서는 선택한 캐릭터와 대화하며 호감도를 올리고, 티타임에서는 고립된 섬에서의 메인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이어지는 공명 단계에서는 발할라의 '특별한 힘'으로 타인의 무의식과 대화해 다른 캐릭터의 생각을 읽거나, 과거를 살피면 된다. 다음 단계인 밤산책에서는 섬의 비밀을 파헤치며 또 다른 진실을 만나볼 수 있고, 마지막 단계인 ‘꿈’에서는 발할라의 추리를 완성하는 망상 속에서 복수를 완성하면 된다.

게임은 주인공 발할라가 가족과 다름없던 '스승'의 죽음을 보게 되며 시작된다 (사진제공: 검귤단)
🔼 게임은 주인공 발할라가 가족과 다름없던 '스승'의 죽음을 보게 되며 시작된다 (사진제공: 검귤단)

발할라는 스승의 유언을 위해 정체불명의 섬으로 오게 되고 (사진제공: 검귤단)
🔼 발할라는 스승의 유언을 위해 정체불명의 섬으로 오게 되고 (사진출처: 스팀)

정해진 사이클을 따라가며 범인을 찾기 위한 분투에 나선다 (사진출처: 스팀)
🔼 정해진 사이클을 따라가며 범인을 찾기 위한 분투에 나선다 (사진출처: 스팀)

이 중 검귤단이 특히나 신경 쓴 요소는 '캐릭터성'이다. 스토리 전개가 중요한 추리게임인 만큼, 이 스토리를 흡인력 있게 이끌어갈 캐릭터 디자인에도 크게 힘썼다. 게임 개발자이기 이전에 게임과 특정한 장르를 사랑하는 ‘오타쿠’이기에, 캐릭터를 하나하나 뜯어보며 덕질하는 재미를 유저들에게 주고자 했다고. 캐릭터들의 매력을 강조하기 위해 성격과 외형 외에도 서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입체적인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캐릭터의 내면적 요소는 ‘공명’ 시스템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공명 시스템은 “기존 추리게임과들 다른 시스템을 통해서 추리를 하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시스템이다. 여타 게임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기능과 ‘거짓말쟁이들이 가장 솔직할 수 있는 공간’을 생각하다 보니, 결국 ‘직접 머릿속으로 들어가보자!라는 결론을 내리며 만들게 됐다. 플레이어는 해당 콘텐츠를 통해 각 캐릭터를 더욱 깊게 고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의 외면과 내면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망할 수 있게 했다 (사진제공: 검귤단)
🔼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의 외면과 내면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망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성했다 (사진제공: 검귤단)

공명 단계에서는 용의자의 무의식을 들여다보고, 숨기고 있는 비밀을 파헤칠 수 있다 (사진제공: 검귤단)
🔼 공명 단계에서는 용의자의 무의식을 들여다보고, 숨기고 있는 비밀을 파헤칠 수 있다 (사진제공: 검귤단)

성공적으로 비밀을 파악했을 경우, 비밀이 숨겨진 심연에서 용의자의 기억을 살필 수 있게 된다 (사진제공: 검귤단)
🔼 성공적으로 비밀을 파악했을 경우, 비밀이 숨겨진 심연에서 용의자의 기억을 살필 수 있게 된다 (사진제공: 검귤단)

기묘하고 어두운 이야기에 대한 깊은 애정, 검귤단

스토리 추리 어드벤처 게임 킬라를 개발한 검귤단은 기묘하고 어두운 이야기에 대한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팀이다. 팀장 및 아트의 최다연, 기획 및 마케팅 담당 최다은, 사운드 담당 윤세은, 프로그래밍 담당 장재원 등 총 4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 검귤단이라는 이름은 누구나 마음 속 숨겨둔 취향에 대한 진정한 열정을 '검귤’이라 표현해 팀명을 지었다고. '검귤단'이 킬라를 만들게 된 계기 또한 세상에 있는 또다른 '검귤'들을 위해서다.

인디게임 개발팀 검귤단 4인 (사진제공: 검귤단)
🔼 인디게임 개발팀 검귤단 4인 (사진제공: 검귤단)

게임은 유명 미스테리 소설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라는 작품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특히 ‘고립된 섬에서, 죄를 가진 등장인물들이 심판을 받는다’라는 설정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이러한 부분을 게임에 오마주하기도 했다. 게임 중에서는 범인 찾기가 중심인 추리게임 단간론파 시리즈나 역전재판, 네가 죽어 등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검귤단이 핵심으로 생각하는 것은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스팀펑크와 마법이 존재하는 디스토피아 판타지 세계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비주얼, 스토리, 플레이 방식까지 모든 요소가 맞물리게 노력했다. 특히 증기기관을 숭배하는 증기파와 마법을 숭배하는 마법파의 갈등, 밤산책 중 만나게 되는 죄 많은 마물, 서로 다른 비밀을 가지고 있는 각 캐릭터들의 모습 등을 꼼꼼하게 살필 수 있는 콘텐츠 구성도 특징이다.

여기에 분위기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잔혹동화를 연상시키는 그래픽을 택했다. 귀여운 캐릭터들과 인형극을 보는 듯한 비주얼은 그 안에 숨어있는 잔혹함을 극대화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따뜻한 톤의 색감과 화려한 선화와는 달리, 초라할 정도로 어두운 이야기가 맞물리면 그 잔혹함이 더욱 극대화되기에 이런 비주얼을 채택했다고.


극적인 비주얼 격차가 스토리의 어두운 면을 극대화한다 (사진제공: 검귤단)
🔼 상황에 따라 비주얼에 극적인 차이를 둬 스토리의 어두운 면을 극대화했다 (사진제공: 검귤단)

한일 양국에서 마주한 호평, 정식 출시로 화답한다

이렇듯 장르에 대한 이해와 고찰이 높은 네 명의 팀원들이 함께 만든 킬라는 국내외로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반다이 남코가 주최한 GYAAR 스튜디오 인디게임 콘테스트에서 당당하게 입상하기도 했다. 최 기획자는 “독특한 게임의 분위기와 비주얼이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게임의 비주얼, 아트를 통해 시선을 끌고, 비주얼을 통해 만든 분위기를 캐릭터 스토리와 추리 방식으로 쭉 이어나간 것이 많은 분들이 킬라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만든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킬라는 현재 약 35%정도의 개발이 진행됐다. 현재는 스팀, 스토브에서 무료 데모를 배포 중이며, 올해 10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 출전을 목표로 힘쓰고 있다. 검귤단은 출시까지 힘쓰겠다 밝히며, “이렇게 기사로 인사 드리고, 저희 게임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열심히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외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큰 관심을 얻은 킬라의 정식 출시를 기다려본다 (사진출처)
🔼 국내외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큰 관심을 얻은 킬라의 정식 출시를 기다려본다 (사진제공: 검귤단)

[Copyright © GameMeca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12878 발더스 3, BAFTA 어워드 GOTY까지 싹쓸이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10295 0
12877 8번째 우승, 조성주 '2023 GSL 시즌1' 최종 승리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244 0
12876 18일 출격 P5X, 원작 '페르소나 5'와 컬래버 예고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769 0
12875 가디언 테일즈 스위치 한국어 패키지, 5월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334 0
12874 '바람의나라: 연'에 신규 지역 일본 등장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476 0
12873 오딘, 봄맞이 정예 던전 ‘달보드레 정원’ 개방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160 0
12872 중세 림월드 느낌 신작 '놀랜드' 5월 16일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1006 0
12871 [순정남] 보기만 해도 아픈 게임 장면 TOP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811 0
12870 배틀필드 2042 시즌 7이 끝, 신작 개발 집중한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732 0
12869 출시 앞둔 아스달 연대기, 3개 세력 투표 시작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176 0
12868 팰과 함께 PvP를, 팰월드에 '아레나' 추가된다 [43]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5101 14
12867 레드랩 MMO '롬'에 제작 장신구 문양 추가됐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178 0
12866 데스윙 귀환, 와우 클래식 5월 21일 대격변 온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244 0
12865 엔씨 TL, 인던 '핏빛 분노의 섬'과 포토 모드 추가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226 0
12864 특별 굿즈 포함, 스타레일X부어치킨 컬래버 예고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860 0
12863 배틀그라운드 맵 '론도'에 지형 파괴 기능 도입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151 0
12862 오버워치 2, 경쟁전 10번 탈주 시 '시즌 아웃' [77]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6295 10
12861 [오늘의 스팀] PvE 중심 타르코프? FPS 신작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1965 0
12860 22대 총선, 게임·e스포츠 관련 의원들 행보는?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1188 0
12859 전작 1,000년 후, 슬레이 더 스파이어 2 내년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1352 0
12858 사용자 간 데이터 전송, 치지직 ‘그리드’ 도입한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14336 0
12857 과연 뭘 낚을까, 드렛지 실사 영화 나온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355 0
12856 [순위분석] 출시 22년차 거상의 노련한 돌진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215 0
12855 스팀 진출한 모바일게임, 호평과 혹평 기준은? [2]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3063 1
12854 일본 애니풍 마피아 게임 '인랑' 스팀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774 1
12853 쿠킹덤 팝업 카페 ‘크레페 크래쉬’ 성수에 열린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301 0
12852 [오늘의 스팀] 헬다이버즈 2, 오토마톤 다음은 뭐?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2807 0
12851 코에이, '상표 무단 사용' 이유로 유주 소송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979 0
12850 유비소프트, 22년 만에 한국 지사 철수한다 [89]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5417 26
12849 [AI야 소녀를 그려줘] 드래곤즈 도그마 2 대참사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3585 0
12848 레이븐2 출시 일정, 18일 쇼케이스에서 발표한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46 0
12847 한·미·일 인플루언서, 나혼렙으로 한 판 붙는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430 0
12846 인디게임 축제, BIC 전시작 10일부터 접수 시작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384 0
12845 징크스로 즐기는 뱀서, 롤 신규 PvE 모드 공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2648 0
12844 페르소나5: 더 팬텀X, 18일 국내 출시 확정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640 0
12843 아스달 연대기, 출시 전 마지막 캐릭터명 선점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206 0
12842 원신 2차 창작물 상영, ‘티바트 영화제’ 13일 개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341 0
12841 [겜ㅊㅊ] '가짜 광고' 내용을 실제 구현한 게임 5선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748 0
12840 [주간스팀신작] 20만 동접 기록한 '콘텐트 워닝'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671 0
12839 [오늘의 스팀] 배틀 패스 반발, 철권 8 악평 급증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8013 0
12838 디펜딩 챔피언 젠지, 5회 연속 LCK 결승 진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4021 0
12837 우주 팩토리오? ‘파이널 팩토리’ 10일 스팀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224 0
12836 아니스·시프티가 MC, 니케 1.5주년 방송 예고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511 0
12835 [롤짤] LCK PO 2라운드, 역대급의 연속이었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2479 0
12834 크툴루 바이오쇼크? 슈팅 신작 ‘데카당트’ 발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207 0
12833 불가능? 도돈파치 최대왕생 원코인 클리어 등장 [12]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779 19
12832 시로코·호시노·아루·무츠키, 블루아카 작혼 출격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9139 0
12831 애플 앱스토어, 고전 게임 에뮬레이터 허용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919 0
12830 세가/아틀라스 팝업스토어, 27일 홍대에 열린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091 0
12829 디럭스 구매자 한정, 프로스트펑크 2 16일 테스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66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