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두 시를 넘긴 시점에서 이미 그는 정체가 탄로난 상태였다. 일부러 닉세탁까지 해가며 용을 썼지만, 귀신같은 마갤러놈들은 이미 자신의 본래 닉인 '사쿠아'에 까지 도달해 있었다.

사실 그는 이중인격이었다.
매국노 사쿠아부터 어그로꾼 마더데몬까지.

......
..........




"마더데몬! 드높은 마갤의 고대 법률은 어그로를 끄는 것을 엄격히 금지해왔다! 하지만 뻔뻔하게도 저질러버렸군 그래!"

"내가 한 것이라면, 마더데몬, 마갤에 그들의 현실을 고발한 것 뿐이다. 사쿠아 너는 쪽바리를 팔아 뒤에 숨어버렸지만 말이다!"

"닥쳐라!(패기)"

사쿠아는 등에서 미미인형을 꺼내 마더데몬에게 겨누었다.

"네놈이 끈 어그로의 죗값을 지금 이 자리에서 치루게 해주마!"


사쿠아는 그대로 미미인형을 휘두르려 했다.
하지만 마더데몬 쪽이 더 빨랐다.

둘은 미미인형을 붙잡은 채로 몸싸움을 벌였다.


격렬한 몸싸움 끝에 미미인형이 바닥에 떨어지고

둘은 재빨리 미미인형을 집으려했다.


허나 마더데몬 쪽이 더 빨랐다.

그리고 마더데몬은 말했다.

"누가 나를 심판하느냐! 내가 바로 정의다.


우리에게는 더 큰 어그로가 있다. 바로 루리웹까지 평정하는 것이지.

하지만 그 잘난 마갤이 그대 모두를 얽맨다면,



더 이상 형제로 남지 않겠다."



"마갤 모독이다.......!"

마더데몬은 말을 마치자 마자 미미인형을 땅에 꽂았다. 그러자 바닥이 움푹 패였다







그 때였다.

"야 이 미친새끼야! 장판에 상처나잖아!"





엄마였다.


그리고 마더데몬은 존나게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