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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관심 없을 시마네현 여행기 [下] ~
[시리즈] 시마네현 여행기 2024.12 · ~ 아무도 관심 없을 시마네현 여행기 [上] ~ · ~ 아무도 관심 없을 시마네현 여행기 [下] ~ 안녕하십니까 하편 바로 달려보겠습니다.2일차 점심부터 이어집니다. 이즈모를 야무지게 관광하고 왔슴남은 일정- 2일차 : 마쓰에로 이동 후 관광- 3일차[막날] : 마쓰에 관광 후 한국 복귀사실상 시마네현여행기라고 하지만 이즈모+마쓰에 여행기인것임..다시 보는 지도암튼 이즈모는 알차게 다 봤다. 마쓰에로 출발 ㄱㄱ혓드라이빙 중 시골마을? 에서 찍은 샷12월의 시마네현은 비가 스콜처럼 내렸다 그쳤다 한다. 눈이 오기에는 평균 기온이 좀 높은 편이라, 비가 자주 내림. 참고하도록 해 하지만 그 덕분에 예쁜 무지개를 볼 수 있었다. 흐흐 여긴 어디냐면 마쓰에 포겔 파크라는 곳의 주차장입니다.새들과 펭귄과 꽃들 등등으로 유명한 정원임.원래 가기로 예정 되어 있었는데, 예정보다 시간이 좀 늦기도 했고(입장마감 17:30 인데 16:30 인가 도착) 가족들도 뭔가 굳이 가야되나? 싶어서 들어가진 않았음. 집와서 생각해보니까 좀 후회됨..근데 왜 왔냐고? 급똥이슈로 ㅋㅋ Matsue Vogel Park · Matsue, ShimaneMatsue Vogel Park · Matsue, Shimanemaps.app.goo.gl갈 갤러들은 참조하길 바람. 가볼만 한것같애이건 마쓰에포겔파크 역에서 찍어본 사진이야.키야 예쁘노?암튼 20분 정도 더 달려서 2번째 호텔인 Hotel ichibata 입갤 Hotel Ichibata · Matsue, ShimaneHotel Ichibata · Matsue, Shimanemaps.app.goo.gl유명한 이치바타 브랜드의 호텔이야. 현대식 suite room 두개 하면 쌀 수도 있지만 가족여행이기도 하니 젤 비싼 일본식 방으로 예약해봤어. 1박 약 55만원주차장. 텅텅 놀랍게도 주차비 1만원을 받는다방은 뭐 무난한 일본식 방입니다현대식 호텔인데도 직원들이 료칸마냥 이불도 다 깔아줌 ㅋㅋ매우 좋을 뻔했던 전경앞에 갑자기 공사 머노??이런 느낌이다. 그래도 뭐 ㄱㅊ..잠시 마실 나옴.. 왜 점점 날씨가 흐려지니우중충 하다. 신지호대교앞에서,,“신지호(宍道湖, 신지코)는 일본 시마네현 동북부에 위치한 해수와 담수가 섞인 기수호로, 면적 약 79.1㎢로 일본에서 일곱 번째로 큰 호수이다. 동서로 약 17km, 남북으로 약 6km의 직사각형 형태를 띠며, 동쪽 끝의 오하시강을 통해 나카우미호로 물이 빠져나간다. 호수 주변에는 갈대와 해조류가 자라며, 농어, 숭어, 뱅어, 빙어 등 다양한 어류와 기수재첩, 기수갈고둥, 기수우렁이 등의 조개류가 서식한다. 또한, 매년 4만 마리 이상의 철새가 찾아오는 중요한 서식지로, 2005년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었다. “산책을 하다가 무료 전망대가 있다길래 바로 출격 山陰合同銀行本店展望フロア · Matsue, Shimane山陰合同銀行本店展望フロア · Matsue, Shimanemaps.app.goo.gl친절하게 안내문도 있다참고로 사람은 0명인데 경비원은 뭔 4명 ㅋㅋㅋ대충 이렇게 생긴 도시다 평화로운 평범한 일본 도시다음날이면 저 다리를 건너 다시 한국으로..사진도 한컷이후 호텔에서 좀 쉬다가 저녁 식사를 위해 이동하다가..이게 뭐노??ㅇ????사람들 좀 있길래 슬쩍 찍음독도는 그래도 한국땅이 맞다 음음오후 7시 인데도 사람이 너무 없었다일본 저녁 특인거같다 어두컴컴하고2일차 저녁 식당은 론진 마쓰에 라는 유서깊은 샤브샤브/스키야키 식당이다.**론진 마쓰에(Ronjin Matsue)**는 일본 시마네현 마쓰에시에 위치한 전통 있는 식당으로, 2016년 12월 19일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여 영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전에는 마쓰에시 치도리초에서 오랜 기간 동안 샤부샤부 전문점으로 운영되었으며, 이후 마쓰에성 해자 근처로 이전하여 현재까지 영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 역사와 분위기론진 마쓰에는 약 6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며, 다이쇼 시대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인테리어로 유명합니다. 식당 내부에는 다이쇼 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펜듈럼 시계와 고풍스러운 가구들이 배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주요 메뉴론진 마쓰에는 시마네현산 흑모와규와 오쿠이즈모산 돼지고기를 사용한 샤부샤부와 스키야키가 대표 메뉴입니다. 또한, 다이쇼 로망 오므라이스, 크림 크로켓, 비프 카레 등 전통적인 일본식 양식 요리도 제공합니다 . 특히, ‘미야비 코스’는 시마네현산 프리미엄 흑모와규를 사용한 샤부샤부 코스로 인기 있습니다 .Gpt 좋네. 우리는 와규 스키야키 코스로 결정했다. 근데 개비쌈 1인분(120g)에 무려 66000 6600엔이다 ㅋㅋㅋㅋ그래도 유명하다니까 ㄱㄱ. Ronjin Matsue · Matsue, ShimaneRonjin Matsue · Matsue, Shimanemaps.app.goo.gl전채 나왔다. 뭘 의도한진 모르겠는데 예술 점수는 있음예술 점수 빼면 사실 내 방 냉장고에서 아무거나 꺼낸거 가틈고기 질도 좋고 육수도 맛있구 전반적으로 맛은 괜찮았는데, 너무 비싼거같다....그래도 지역 특산물이란 거에 의의를 두자여러 유명인사들의 싸인인가보다특이점으로 종업원들이 메이드복 입고있슴.. 근데 아주머니들이니 기대는 ㄴㄴ..-3일차으아악 집가는날.오늘은 마쓰에성을 보기 위해 왔다.렌트하는 사람은 절 대 마쓰에성에 주차(800엔)를 하지말고 현청에 무료 주차를 하도록 하자!! おもてなし駐車場 島根県庁 · Matsue, Shimaneおもてなし駐車場 島根県庁 · Matsue, Shimanemaps.app.goo.gl성곽 걷는중. 날씨 낫배드퍄퍄슥슥 지나가는중암튼 그렇다천수각이 거의 완전히 보존된 몇 안되는 성중 하나래“마쓰에성(松江城)은 일본 시마네현 마쓰에시에 위치한 에도 시대 초기의 성으로, 일본에서 원형에 가까운 천수각을 보존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성 중 하나이다. 1611년에 호리오 요시하루에 의해 완성된 이 성은 외부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적 구조와 함께 아름다운 외관을 갖추고 있으며, ‘흑성’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특히 마쓰에성은 일본에 현존하는 12개의 천수각 중 하나로, 2015년에는 국가 중요문화재에서 국보로 승격되며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성을 둘러싼 해자와 석벽, 그리고 주변의 마쓰에 조카마치(城下町)는 당시 무사들의 생활과 도시 구성을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유산이다. 오늘날 마쓰에성은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며, 천수각 내부에는 무기, 갑옷, 역사적 문서 등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에도 시대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키야 예쁘다들어가도 뭐 별거 없대서 들어가진 않음ㅋ뒷쪽에서. 운치있다누군지 모르는 사무라이터벅터벅 걷는중.관광좀 했으니 카페를 가야지.참고로 성곽을 도는 유람선도 있으니까 타고 싶은 사람은 타보는걸 추천해. 지역 어르신들이 성에 대해 설명도 해주신다고 함. 1인 1500엔. 우린 귀국 일정이 촉박하여 과감히 스킵대충 이렇다함 ㄷㄷ암튼, 카페 키하루 라는 곳에 도착했다참고로 역사관을 실내로 지나쳐가야 들어갈수 있으므로 당황하지말자 (내가당황함) 카페 키하루 · Matsue, Shimane카페 키하루 · Matsue, Shimanemaps.app.goo.gl운치있죠?말차 다과 세트. 890엔 이었나.. 말차를 담는 잔이 뭔 세숫대야만해서 인상적역사관 내 화장실이 깔끔해서 찍어봤다.뭔 양말 신고 들어가게돼있어 화장실이이제 복귀할 시간이다!!공항 가던 중 다시 찍어본 에시마 대교잡설이지만 10년전쯤 중학생때 에시마 대교 착시 짤 보면서 와 신기하다 하면서 찾아보고, 내가 갈 일은 없겠지 하고 그냥 묻어두었던 기억이 있음.근데 우연히 마주치게 되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해.렌터카 반납직원분이 90도 인사해주심아침을 많이먹고 점심을 때에 맞게 못먹어서 공항에서 먹었다..근데 기대 하나도 안했는데 생각보다 퀄리티 ㅅㅌㅊ라서 놀람;;;메뉴판. 비싼건 감안하자.직원분 한국어 하시더라 깜놀함다시 한번 공항의 마스코트를 보고..안녕~후기 : 가족끼리 해외 자유여행 자체가 처음이고(나는 몇번 감), 해외에서 렌트카 타는 여행은 더더욱 처음이라 걱정 쫌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좋았고, 동선이 더 자유로워진다는 장점도 있었음. 일붕이들도 아직 안해봤다면 렌트카 일본 여행도 괜찮을 것 같다.시마네현(이즈모 + 마쓰에)은 뭐랄까, 힐링 여행 컨셉을 잡고 가서 그런지 너무 좋았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주는 듯한 곳이었다. 온천도 있고, 성도 있고, 사람은 없다. 진짜 한국분들뿐만이 아니라 일본인들도 없음 .. ㅋㅋ북적북적하고 활기찬 걸 좋아하는 분들께는 지루할수도 있겠다. 부모님 모시고 가는 여행으로 추천!다음에도 언젠간 방문할 의향이 있다. -끝-- dc official App
작성자 : 일본려횡고정닉
위증리) 중국 데촨 증류소
— 자연과 자본, 그리고 위스키가 만나는 지점
중국 쓰촨성 아미산(峨眉山)의 자락에 위치한 The Chuan Distillery(데촨 증류소, 叠川麦芽威士忌酒厂)는 프랑스 주류 기업 페르노리카가 설립한 중국 최초의 프리미엄 싱글 몰트 위스키 증류소입니다.
거대한 자연 유산 속에서 현대적인 건축과 글로벌 브랜드의 전략이 맞물린 이 공간은, 단순한 생산 시설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야망을 드러내는 상징적 장소입니다.The Chuan 증류소의 건축 설계는 상하이를 기반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스튜디오 Neri&Hu가 맡았습니다.
그들은 중국 전통 철학인 ‘산수(山水)’의 개념(풍수지리와 흡사)을 현대 건축 언어로 재해석해, 건물 전체를 자연의 연장선상에 위치시켰습니다. 전체 시설은 재활용 기와와 지역 석재를 적극 활용해 지역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총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는, 단일 증류소 설립으로는 세계 위스키 업계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투자 규모입니다. 증류소 외관은 마치 미술관이나 종교 시설처럼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건축 그 자체로도 하나의 관람 대상이 됩니다.증류소의 현판, 아미산에서 채굴한 돌로 만들었다.대부분의 위스키 브랜드에서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가치가 있습니다. 좋은 물, 깨끗한 자연, 오랜 역사의 헤리티지, 장인정신 등등허나 이러한 관념적인 차별화 포인트들과는 다르게 실제 제품에서 이런 가치들이 물성적으로 전달되는 사례는 크게 많지 않았습니다.가장 아름다운 증류소 건축물로 꼽히는 이 증류소가 과연 자연, 건축으로 만들어낸 차별점을 어떻게 위스키에 벼려냈을지 기대하며 투어를 시작했습니다.지금까지 방문한 그 어떤 증류소보다 아름답다.비지터 센터는 매우 체계적이면서도 세련된 구성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Glenlivet, Aberlour 등 페르노리카 산하의 다양한 위스키도 함께 진열되어 있어, 마치 중국 속에 스코틀랜드를 옮겨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직원들의 복장, 응대, 투어 대기 공간의 연출 등 모든 요소가 일관된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페르노리카의 중국 시장을 향한 야망"이 곳곳에서 느껴졌습니다.
초반 투어는 다소 정형화된 브랜드 히스토리 설명으로 시작되었지만, 로고를 중국 보리로 만든 붓으로 직접 쓴 작업 등, 디테일 하나하나에서 브랜드의 정체성과 미감이 녹아 있었습니다.음~ 페르노리카 스멜~증류기 형상의 건포도 아이스크림과 셰리캐스크에 숙성한 원두로 내린 커피, 이것이.. 돈의 맛?!견학은 브랜드 역사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매우 클래식한 견학 구조로 타 증류소의 그것과 크게 다른것은 많지 않았습니다만브랜드 구조와 그 짜임에 있어서 만큼은 굉장한 심혈을 기울였다는것이 여러 디테일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증류소 로고는 중국 보리를 엮어서 만든 붓으로 쓴 것이었다음~ 글렌리벳 스멜~생산 설비 자체는 겉보기엔 전통적인 스코틀랜드 방식과 큰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2톤급 발효조 10기, 1톤급 증류기 2쌍 정도가 가동되고 있었고, 일반적인 이중 증류 구조로 추정됩니다.
다만, 전체 투자 규모에 비해 증류기의 체급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인상이 남았습니다.규모로 따지자면 확장 전의 아드벡 증류소와 유사한 수준. 물론, 실질적인 생산량은 백엔드 시설이나 확장 설계에 따라 다를 수 있기에 단정하긴 어렵습니다.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중국이 이미 자국산 몰트 보리와 오크통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라이저우에서 느꼈던 감정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한국과 달리, 중국은 증류에 필요한 주세 체계뿐 아니라 쿠퍼리지, 몰스터 등 기본 산업 생태계를 갖춰가고 있었습니다.견학중에 한번 더 분함을 느끼게 되었는데ㅋㅋ? 이거 진짜에요?투어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순간은, 백두산 자락에서 자란 참나무(Changbai Oak, Quercus mongolica)로 만든 오크 캐스크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북백두산(장백산)의 고지대에서 벌목된 이 참나무는 연타이 지역 쿠퍼리지에서 캐스크로 가공되며,미즈나라보다 덜 스파이시하고 샌달우드, 자스민 계열의 온화한 향을 지닌다고 설명받았습니다.
저로서는 즉시 저희 증류소의 캐스크 공급자에게 연락해 수급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매우 높은 공급가에도 불구하고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몇 년 뒤, ‘미라온 백두산 캐스크’라는 이름으로 반드시 출시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돌아섰습니다.건축물에서도 자금력에서도, 그리고 백두산 캐스크까지도.. 나의 완패다실제 생산현장 견학은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2톤 발효조 10개, 1톤 증류기 2쌍을 사용하는것으로 보아 발효 한번에 증류 두번의 조합으로 생산하고 있겠습니다.다만, 전체 투자 규모에 비해 증류기의 크기가 이상하게 작다는 의심은 떨칠 수 없었습니다. 이정도면 확장전 아드벡 증류소와 비슷한 체급이거든요.2,000억을 들여 지은 증류소에 증류기는 10톤 한쌍..?모기업의 근본 증류소들을 참고한 영향인지 생산은 매우 정석적이었습니다. 아쉽게도(혹은 너무 당연하게도) 뉴메이크 스피릿을 시음할 기회는 없었습니다만반드시 마셔보고 싶다는 호기심은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조금 증류소 컨셉에 맞춘 공정 차별점이 있다면 재미있었겠습니다.건물은 정말 아름답다증류소 내부의 원형 테이스팅 센터에서는 운 좋게도 몇 가지 미공개 샘플을 시음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백두산 캐스크 제품은 히노키의 은은한 결을 닮은 향과 함께, 보라색·흰색 꽃 계열의 섬세한 부케가 인상적이었습니다.미즈나라의 날카로운 우디 향보다 한결 부드럽고 균형 잡힌 느낌이었고, 퍼스트필보다는 세컨드 혹은 서드필로 추정되었습니다.CHINESE SINGLE OAK라니 부들부들... 언젠가 꼭 조선 백두산 캐스크라는 이름으로 내고 말거야시음 이후 증류소의 정원을 둘러보는것으로 견학은 끝이나고,이번에는 동종 업계인으로 금세 친해진 담당자와 함께 증류소에서 저녁을 같이 먹게 되었습니다.데촨 증류소는 증류소 내 레스토랑에서 로컬 식재료를 위스키와 함께 표현한 저녁식사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셰리캐스크에 3시간 숙성한 수프야크(YAK) 스테이크현재 The Chuan은 자체 싱글몰트를 출시하진 않았고,여러 페르노리카 산하 증류소의 원액을 블렌딩한 ‘The Chuan Pure Malt’ 제품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전반적인 설비 규모나 브랜드 전략을 보면, 단일 증류소 브랜드라기보다는 중국 시장에 맞춘 고급 몰트 브랜드 허브로 설계된 인상이 강했습니다.10톤 증류기에 비해 숙성창고가 매우 크다최근 위스키 업계에서는 "좋은 물, 자연, 장인정신"이라는 보편적 키워드를 넘어, 이를 어떻게 실체적으로 전달할지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그 중에서도 ‘건축’은 브랜드 철학을 물리적으로 체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과거 맥캘란 에스테이트가 그 사례였다면, 이제 저는 자신 있게 “건축과 브랜드를 가장 성공적으로 연결한 위스키 증류소”로 The Chuan을 첫손에 꼽을 것입니다.
제 방 문에는 AI가 그려준 한옥 위스키 증류소의 이미지가 붙어 있습니다. 매일 그것을 바라보며 언젠가 한국만의 미감과 스토리를 담은 위스키 증류소를 현실로 만들 날을 그립니다.
이번 방문은 그 꿈을 조금 더 선명하게 그릴 수 있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데촨에서 한수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라이저우 증류소 견학 후기 함께 보기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hiskey&no=1180970&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B%9D%BC%EC%9D%B4%EC%A0%80%EC%9A%B0&page=1
작성자 : 이탄심판관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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