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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들 와꾸를 알아보자
사진이 등장한 시대인 고종, 순종을 제외한 조선시대 왕들의 얼굴을 알 수 있는 어진은 현재 공식적으로 3점밖에 없다. (태조,영조,철종)(비공식적이지만 세조의 어진이 모사작으로 남아있어 세조는 대략적인 얼굴을 알 수가 있다.선조의 어진으로 추정되는 그림도 존재하나감정사들은 선조의 얼굴로 확정짓지는 않고 있다)숙종, 순조. 헌종의 것으로 추정되는 어진들도 있으나모두 얼굴 부분은 불에 타 버리고 말았다.아무튼 어진이 존재하지 않는 조선 시대 왕들의 얼굴을대략적인 기록으로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2대 국왕 정종체구가 곰처럼 강건하고 왼쪽 눈 밑에 큰 사마귀가 있었다고 한다.아버지 태조의 무인적인 기질을 물려받은 것으로 보이며,중종실록 35년에 정종의 어진 4점을 보고 ‘용모가 긴 듯하고 수염이 많았다’ 라고 묘사한 기록을 보면 현대에서 생각하는태종의 힘 없는 꼭두각시 이미지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3대 국왕 태종실제 태종 어진은 조선 시대 때 이미 사라졌기 때문에 위에 그림은 당연히 상상화지만, 태종의 셋째 형 익안대군과차남 효령대군의 영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대략적인 얼굴을가늠해 볼 수가 있다고 한다. 어진에 대해 꽤 까다로웠는지태종은 살아있을 때 '털끝 하나라도 다르면 그 사람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어진을 없애라고 지시했지만 아들인 세종이 차마그럴 수 없다고 남겨놓았다고 한다. 선조실록 27년에어진이 다 삭아서 조각이 다 떨어지고 그림이 완전한 것이 없어명종의 어진과 함께 처리했다고 한다.태종의 외모에 관한 기록은 상당히 적은 편인데아버지인 태조와 용모가 서로 닮았다는 기록이 있으며태조 실록에서 태조가 명나라 사신을 보낼 때 태종이 나서자“ 넌 체질도 약하고 병약해서 갈 수 있겠냐? ” 라고 말한 걸로 보아의외로 호리호리했던 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그러나 나름대로 장수했고 사냥도 자주 나갔으며 병도 없었기에무인 집안 답게 약한 체질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태종 본인의 피셜로는 효령대군이 자신의 닮은 꼴이라고 언급한 적이있다. 또한 효령대군 초상화 기록에 의하면 양녕대군, 세종과 닮았다고 전해진다.참고로 효령대군 영정은 이렇게 생겼다.4대 국왕 세종우리가 세종하면 떠올리는 이 그림도 상상 어진이다.실제 어진은 병자호란 때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일단 고기반찬을 좋아했다는 기록과 태종이 상왕이 된 후세종이 뚱뚱하니 함께 사냥을 나가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비만 체형이었을 가능성이 높다.특히 실록에는 양녕대군, 효령대군, 세종대왕 3형제의 얼굴이 무척 닮았다는 기록이 남아있으며, 아버지 태종은 먼저 죽은 세종의 동생 성녕대군에 대해 회상을 하며 "성녕은 내 아들 중 유일하게 얼굴이 다른 녀석이었다." 라고회상한 바 있다. 아마 효령대군과 가장 유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5대 국왕 문종<연려실기술> 에 따르면 병자호란 이후 궁을 정리하다가타다 남은 어진이 나와 어진의 표장을 고치기 위해 묵은 배접을벗기자 문종 대왕 어진이란 글자가 쓰여있었으며 수염이 길고풍채가 큰 왕의 어진이었다고 한다.인조실록 13년을 보면 문종의 어진을 확인했다는 기록이 한 번 나온다. 그러나 그 외의 기록은 확인되지 않는다.6대 국왕 단종단종은 16살에 죽은 지라 나도 잘 모르겠다 . ㅈㅅ.단종은 어진 제작 기록 조차 없다.혹시나 조금이라도 아는 게이가 있다면 댓글 부탁한다.8대 국왕 예종성종 3년에 예종의 어진이 한 번 제작되었다는 기록이 있다.예종도 19살에 죽었기에 기록이 별로 없다.현대 역사학자들은 예종의 사인을 족질로 추정하고 있고예종실록에 신숙주가 “왕이 아픈줄만 알았지 이렇게 갑자기죽을줄은 몰랐다“ 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엄청나게 병약한이미지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9대 국왕 성종위 그림이 상상화라는 건 더 이상 얘기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성종은 조선의 역대 임금들 중 이성계와 더불어 가장 키가 컸다고 한다. 성종의 아버지인 덕종과 어머니인 인수대비가 모두 키가컸으니 어쩌면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다. 어머니 인수대비를 닮아미남이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아마도 조선시대 기준 미남이므로키가 크고 강직한 외모를 떠올리면 될 것 같다.성종은 생전에 어진 제작 기록이 없으며 <연산군일기> 에서사후 이듬해 추사본을 제작하였다고 한다.10대 국왕 연산군연산군의 어진 제작 기록은 없으나 아버지 성종을 닮아 키가컸으며 , 임진왜란이 터져 전라도에 머문 이덕형이 수필집 죽창한화에 연산군을 실제로 본 97세 노인을 만나 연산군의 외모에 대해 자세히 기록한 내용이 있는데“연산군은 키가 컸으며 빛은 희고 수염이 적으며 눈에는 붉은 기운이 있었다” 라고 묘사한 것으로 보아 현대 기준으로잘생긴 미남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무튼 이런 기록으로 인해 여초에서 외모로 신나게 빨리는 중이다. 연산군 개새끼.아 다 쓰려고 했는데 존나 힘들어서 일단 여기까지만 쓴다. ㅈㅅ.반응만 ㄱㅊ으면 다음에 중종부터 헌종까지 쓰도록 하겠다.태조랑 세조는 각각 어진과 모사본이 남아있어 따로 적지는않았으니 궁금하면 찾아보길 바란다.-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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