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왜관역 근처 순대국집, 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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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점심 식판 아침 돼지갈비구이,밥,양배추쌈,김치,쌈장,진미채점심 계란후라이,돼지고기김치찌개,콩자반,멸치조림후식 돼지바ㅏ아 도넛먹고싶다- d 작성자 : 계밥이

[프로이]왜관역 근처 순대국집, 고궁

Pro/E

2008.06.11 23:22:03

조회 2856 추천 0 댓글 19

고궁순대로 알고 있었는데 가보니 칠곡 고궁 이다. 왜관에서는 순대국으로 명성을 얻은집. 체인점도 몇군데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요즘은 왜관 토박이들의 외면으로 예전같지는 않나보다.그 이유가...(값싼 대구 경북의 물가를 생각한다면)...5,500원이나 하는 가격이 아닐까 나는 생각해 본다. 아님 말고... 왜관 토박이인 친구는 그래도 순대국 땡길때면 한결 같이 찾아가는 음식점.휴일 특근을 마치고 집에 가는데 친구가 불러줘서 이곳에서 저녁을 함께 했다.(지금 다니는 회사랑 10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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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역 우측편 골목으로 진입하면 보인다.금호장 여관과 김해 여관 사이에 신축으로 된 식당이 보인다.마당 안 가마솥에는 육수끓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지금은 고향인 왜관에 돌아와 직장생활하고 있는 친구녀석이 부천에서 직장다닐때,가끔 부천역에서 만나서 순대국을 먹고 했다.(당시 난 구로동 살았다.)2000년 초 돈없고 집없고 힘들던 시절...부천역 근처 작은 골목길안에 위치한, 허름한 식당할머니 순대국집에서 4,000원짜리 순대국 하나 시켜놓고 안주삼아 소주 1병 나눠 마시던 시절..친구가 늘 하던말..." 이집 순대국은 순대국도 아냐우리동네가면 진짜 맛있는 순대국집 있다. 거기도 좀 허름하지만 진짜 맛있다.우리 내려가면 언제 함가자!!" 허름한 그집이 바로 이집이다.왜관역 바로 앞에 있던 허름했던 식당이 이전을 하고 깨끗하게 새단장 했다고 한다.원래는 허름했다는 그 맛있는 순대국집.언제 함가자 했던게 그때 그 친구랑 8년만에 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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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밥 2그릇에 순대수육 小자 하나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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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순대...보시다 시피 양은 굉장히 작은듯하다.그러나 먹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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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면...장난아니다. 진짜 양이 작다.젓가락 몇 번 휘둘렀더니 접시가 횅 하다.한번에 두개씩 집어먹는 반칙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양은 적어서 그런지 맛은 상당히 좋다.
비린내 전혀 없고 고기질도 좋으며 잘 삶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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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피순대.병천순대와는 또 다른 질펀한 느낌의 맛~! 순대국 2그릇에 모듬까지 시키면 남길텐데...하고 우려했지만,전혀 그럴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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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 순대국. 사골로 끓인 육수다.그래서 그런지 국물맛은 담백하고 구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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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면도 들어가있다.국물맛도 그렇고, 모양새로 봐서도 그래 보이겠지만,돼지로 끓인 잘 만든 설렁탕 한그릇 먹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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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깍두기 참 맛있다.맛있으면 무조건 한 접시 더 먹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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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에는 피순대 3개 들어가있고 다양한 고기류가 적지않게 들어가 있다.

음식이란게 너무 상상하고 들어가면 그 맛이 기대치에 항상 부족한 법이니까...값싼 대경지역의 물가를 생각한다면 적은양에 꽤나 값비싼 음식점이지만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점이며나름 맛깔스럽게 순대국을 제대로 만들어 내놓는다고 나는 생각한다.오래된 집인데 내공이 어딜가겠나...이카면서...

이번달은 순대국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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